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8.8℃
  • 맑음서울 9.8℃
  • 맑음대전 6.9℃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7.2℃
  • 맑음제주 16.1℃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8.8℃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산업

삼성전자 전 세계 스마트폰 1위 중국 화웨이에 뺐겨

URL복사

"2분기 화웨이 5580만대, 삼성 5370만대 출하"
삼성, 유럽 지역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유지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558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화웨이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0% 감소한 5370만대를 출하해 2위로 밀려났다.

 

카날리스는 화웨이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로 2분기 해외 시장 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지만, 중국 내 출하량은 8% 확대했다. 화웨이는 현재 중국에서 전체 스마트폰의 70%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카날리스 측은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화웨이가 1등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웨이는 중국 경제 회복을 최대한 활용해 스마트폰 사업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은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1%도 안되며 브라질, 인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로 수요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웨이가 장기적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카날리스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화웨이는 중국 시장만의 힘으로는 최고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5%로 전년 동기 대비 1%p 감소했지만 2위 업체와 2배 이상 차이 나는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애플(17%), 화웨이(16%), 샤오미(13%), 오포(3%), 기타(16%) 순으로 조사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모든 가격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SE와 아이폰11 시리즈의 좋은 실적에 힘입어 2분기 판매량 감소폭이 전년 대비 14% 감소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중국 화웨이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6% 줄었다.

 

반면 샤오미와 오포의 판매량은 각각 55%, 41% 증가했는데, 이는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내세워 잠재적인 화웨이 사용자들을 흡수한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