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1.1℃
  • 구름조금강릉 6.6℃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3.9℃
  • 구름많음대구 3.4℃
  • 흐림울산 5.0℃
  • 구름조금광주 4.3℃
  • 흐림부산 5.4℃
  • 구름조금고창 3.7℃
  • 구름많음제주 6.8℃
  • 맑음강화 0.0℃
  • 맑음보은 2.9℃
  • 구름조금금산 3.3℃
  • 구름조금강진군 4.8℃
  • 흐림경주시 3.3℃
  • 구름많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허리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생활요법- 운동

URL복사
환자들을 대할 때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운동을 소홀히 여긴다는 것이다.
“운동 좋은 거야 알죠.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할 것을 권하면 이처럼 자신도 너무나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또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며 환자 자신이 더 안타까워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러나 운동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병을 부르게 돼 있다.
단순요통이든 병적인 허리병이든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에서 비롯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노화현상도 운동으로 얼마든지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허리병을 앓고 있는 노화현상도 운동으로 얼마든지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허리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라도 운동만큼 좋은 처방은 없다.
그런데 허리와 관련된 운동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허리 아픈데는 수영이 최고라던데, 수영하면 좋아질까요?”
운동을 권할 때마다 환자들의 많은 수가 이렇게 물어올 만큼 허리가 아프면 반드시 수영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수영이 중력으로 인한 체중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수영이 중력으로 인한 체중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허리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영에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따르게 돼 있어 모든 이들이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 수영이 요통해소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는 믿음도 잘못된 것이다.
알고보면 경제적 부담은 전혀 없이 시간도 스스로 조절해가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은 얼마든지 있다. 출퇴근 시간에 한두 정거장을 걷거나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집에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할 수도 있다.
특히 걷기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면서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기도 하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의 유연성과 근육을 단련시키는데 걷기와 달리기가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환자들에게 이런 식의 운동을 권유하면 간혹 “제가 골프를 10년이나 쳤는데 운동부족일 리가 잇나요?” 라며 운동에는 자신이 있다는 식으로 대꾸하는 환자들이 있다.
운동은 어떤 것이든 몸에 해로울 것 없지만 허리에는 특별히 이로운 운동과 해로운 운동이 있다. 허리의 유연성을 기르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 좌우 신체를 고루 사용할 수 있는 운동은 허리에 이롭지만 한쪽 팔과 허리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이나 미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운동은 오히려 허리부상이나 요통의 원인이 되기 쉽다. 즉 같은 운동이라도 골프나 테니스, 볼링처럼 한쪽 몸만을 이용해 즐기는 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는데 특히 척추질환자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