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5.9℃
  • 구름많음서울 3.1℃
  • 박무대전 1.7℃
  • 연무대구 0.6℃
  • 연무울산 3.6℃
  • 박무광주 4.4℃
  • 구름많음부산 6.2℃
  • 맑음고창 2.6℃
  • 구름많음제주 12.0℃
  • 구름많음강화 2.0℃
  • 흐림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특집

변태 초등생 키우는 음란물 공화국

URL복사
최근 청소년 성매매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은 성매매를 하는 청소년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행위 또한 갈수록 잔인하고 대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 성매매가 일어나기 까지의 과정은 대략 이렇다. 처음엔 청소년이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습득하고 또래 아이들과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성경험을 하게 된다. 그런 경험 속에서 집단 성폭행이 일어나고 청소년 사이에서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고, 그 피해자는 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성문화,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상습범죄, 집단화, 저연령화
이유야 어찌됐든,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시작된 청소년 성매매 행위는 제2, 3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10대 청소년 성폭행 가해자에게 흔히 얘기되는 특성은 남자 청소년, 상습범죄, 집단화(공범), 저연령화로 요약된다. 즉 남자 청소년의 성폭행 범죄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들은 상습적으로, 또한 집단적으로 성폭행에 가담하고 있으며 나이는 점점 더 어려지는 추세라는 것이다.
특히 성폭력 가해자의 저연령화 현상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해바라기아동센터에 따르면 미성년 가해자가 30%, 이중 약 50~60%가 만 14세 미만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경우 12세 미만 어린이 가해자의 비율은 2001년 3.0%에서 2002년 상반기 5.1%로 증가했다.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취학 전 가해자의 경우 호기심에 의한 상호간의 놀이 형태를 띄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초등학생 이상 가해자의 경우 폭력이나 위협을 동반하고 점차 성기삽입이나 구강성교, 항문성교 등의 적나라한 형태를 띈다고 보고된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사례는 최근의 사건을 통해서도 쉽게 발견된다. 2004년 발생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과 2008년 4월 발생한 대구 초등학교 집단 성폭행 사건이 그것이다. 청소년 집단 성폭행의 실태를 처음 알린 밀양 사건은 연루된 가해 청소년의 규모가 40여명에 달해 세상을 더욱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 잊을 수 없는 것은 가해자는 ‘당당하고’ 피해자만 ‘당하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사건이 드러나자 학교 당국과 교사 학부모 등은 사건을 덮는데 급급했고,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동네 주민은 피해 학생들 때문에 밀양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몹쓸’ 인간 취급을 해 가해자는 2차 피해를 당했다.
음란물 따라 하게 하고 안하면 구타, 왕따
얼마 전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집단 성폭행 사건은, 가해 학생이 겨우 ‘초등학생’이라는 데서 할 말을 잊게 만들었다. ‘초등학생이 뭘 안다고’, 미래의 꿈나무라는 어린이들이 이런 짓을 저질렀다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이런 비슷한 사례는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이 사건에 가담된 가해, 피해자 학생수만 1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음란물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아이들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건 일찍부터 예고됐다. 아이들은 작년 11월부터 음란물 동영상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했고 몇몇 아이들을 중심으로 동성 간에 어른들의 성행위를 따라하게 됐다.
구강삽입, 항문삽입 등 음란물에서 보이는 행위를 그대로 따라 했으며 그 수위는 어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높아졌다. 집단 성폭행은 상급생이 하급생을 성폭행하고 그 하급생에게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와 성학대를 시켜 동성 간 강제추행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아이들은 근처 학교 운동장이나 공터 놀이터 등에서 집단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지 않으려고 하면 매를 맞고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최근 청소년 집단 성폭행 사건에선 이런 비슷한 예가 심심찮게 발견된다. 초등학생 5학년 A군은 아는 형이 재미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집으로 데려가서 사심 없이 따라갔다고 한다. 하지만 동네 형은 부모가 보던 음란물을 틀어놓고 강제로 보게 하고 안보면 구타까지 가했다. 그러다 형은 음란물에서 본 것을 같이 하자고 했고 이를 거부하자, 때려서 강제로 어쩔 수 없이 따라 하게 됐다. 하지만 후유증은 그 이후가 더 컸다. A군은 “수업시간에도 음란물 동영상이 떠올라 수업에 집중할 수 없고 자신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상상하게 됐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
이들 청소년 가해자의 행동은 성인의 유인이나 위협, 폭행 및 지속적인 괴롭힘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 성폭력 범죄에 노출된 아동은 방어능력이 미약하고 유혹이나 협박에 취약하다. 성폭력 가해자든 피해자든 그 피해가 평생을 걸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피해 확산이 커진다.
청소년들이 성폭행과 성매매시장에 노출되고 있는 것은 인터넷 음란물의 발달이 가장 크다. 성인인증을 위해 주민번호를 요구하면서 나름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무의미한 절차일 뿐이다. 부모님 등 성인 주민번호만 입력해도 쉽게 음란물 방어벽은 뚫린다. 실제 음란 화상 채팅은 물론 성인방송과 성인인증이 필요 없는 외국의 포르노 사이트 등 컴퓨터를 켜고 10초면 바로 해당 음란물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맞벌이 부부의 확산으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것 또한 문제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음란물에 어린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그렇게 형성된 그릇된 성의식은 결국, 성폭행을 저지르는 등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대중적 공포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도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졌고 그 사이 많은 국가에서 증가해 왔다. 미국에서 성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은 전형적으로 성인 남성 범죄자와 관련된 범죄로 취급된다.
미국의 조사는 청소년 성범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바로 우리가 공감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루지애나 대학교 법집행연구소 로버트 한서 교수(소장)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성범죄자들 가운데 대략 20% 정도가 18세 미만의 청소년에 의해 발생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모든 강간의 50%가 18세 미만의 청소년에 의해서 저질러졌다는 것이다. 이는 성적 공격의 많은 수가 청소년 범죄자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쉽게 말해 성적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 중 반 정도가 단지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청소년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버트 한서교수는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