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확진된 서울시청 공무원이 참여한 성경공부 모임 참석자 수가 7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석자들 가운데 서울시청 공무원을 포함해 총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 공무원 A씨는 지난 15~17일 연휴 기간 중 교회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다.
A씨는 역학조사 결과 연휴 기간 중 교회연합 동아리의 성경 공부 모임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모임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평구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성경공부 세미나 형식으로 열렸다. 참석자는 79명이었다. 이 중 서울시 공무원을 포함해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시는 최초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적·공적 집합 또는 행사 금지, 타 시·도 이동 금지, 수도권 외 관외 출장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시행하도록 공무지침 강화방안을 마련해 전달했다"며 "위반시 해당 공무원을 엄중 문책할 방침임을 알려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