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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통합당 구원투수' 취임 백일 맞아…기념행사 '빨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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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심려 깊은 상황…김 위원장도 작은 규모 원해"

과감한 당 쇄신에 좋은 점수…호남 민심 끌기 박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100일(9월 3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기념 행사 등의 계획에는 빨간 등이 켜졌다.

 

당초 통합당은 오는 3일 김 위원장의 취임 기념식에 대해 다양한 방식을 두고 고심했었다. 코로나 여파를 고려해 '비대면'의 필요성을 적극 살려 가산동 쪽에 비디오 화면들이 설치된 세트장에서 '언택트' 기자간담회를 하는 방식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 등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가 급증하자 관련 행사는 더욱 축소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분위기상 김 위원장의 취임 이후 성과를 부각시키는 행사가 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금까지 중간 성적표만 놓고 보면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우세한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4·15 총선 참패 후 패배의식에 빠져있던 통합당에서 김 위원장은 장외 투쟁 대신 정책과 원내 투쟁에 방점을 두는 동시에 과감한 당 쇄신을 별다른 잡음 없이 추진해오고 있다. 한때 여당을 추월하며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단기간 안에 지지율을 끌어올린 점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국립 5·18 민주묘역에서 역대 보수 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과거 5·18 민주화 운동 왜곡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한 장면도 눈길을 모았다. 홍수 피해가 극심한 호남 지역을 민주당보다 먼저 찾고, 5·18 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 법안에 찬성하며 호남 출신 비례대표 할당제를 검토하기도 했다.

 

한편 통합당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 중인 새로운 당명 또한 김 위원장의 취임 100일과 비슷한 시기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31일 새 당명 후보 복수안이 비대위에 보고되며, 의총 등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전국위 의결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명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위한 소집 의총과 전국위 의결에는 모두 온라인 방식이 적용된다.

 

김 위원장의 취임 100일에 맞춰 새로운 여의도 당사의 현판식을 하는 부분도 고려됐었으나, 공모를 통해 당명을 최종 결정한 후 당색과 로고 등의 추가적인 부분까지 확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당명 선정 이후로도 현판식에 필수적인 콘텐츠가 완성되기까지는 3주 가량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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