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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vs 인플루엔자' 중복감염 감시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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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복감염 얘기 들었지만 확인은 안 돼"

방대본, 중복 감염 모니터링 등 진행할 예정

"62세 이하라도 만성질환자 예방접종 받아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 중복으로 감염될 수 있다며 11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앞서 감시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국내 중복 감염 사례가 당국에 의해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며 얼마나 치명적인지 등 병원성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백신이 나와 있는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복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2개 바이러스가 한 사람에게 동시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들은, 적지만 일부 비율이 있는 것으로는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저희가 인플루엔자 검사도 하고 코로나19 검사도 했을 경우에 2개가 다 양성이 나온 사례들이 있다"며 "외국에서도 보고가 되고 있고 국내에서 사례는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중복 감염 사례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건 맞지만 이를 당국이 직접 중복 감염으로 확인한 건 아니다.

 

방대본 관계자는 "국내 타 병원에서 '중복 감염 사례가 있다'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으나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등을 갖고 직접 판단한 사례가 아니다"라며 "명확히 '국내 중복 감염자 사례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대신 방대본은 향후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될 경우 이를 발표하기로 했다.

 

인플루엔자는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과 사실상 구별이 어렵다.

 

기온이 낮아지고 겨울철이 되면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는데, 이 환자들을 일일이 코로나19 환자와 구분하는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증상만으로 감기로 오해해 병원을 방문하거나 지인을 만나면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 또 확진자가 감기약을 먹고 발열 등의 증상이 호전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지역사회 활동을 하면 방역망 내에서 걸리질 수가 없다.

 

감염 전파로 1명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되면 건강이 더 악화될 우려도 있다. 환자가 늘어날수록 방역망과 의료시스템에도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중복감염자의 치명률에 대해 "중복 감염됐을 때 치명적인 효과가 나타나는지, 더 악화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밝혀진 바가 없다"며 "조금 더 임상전문가와 자료들을 살펴보고 정보들이 정리되면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매년 50만명분으로 확보하던 독감 백신을 올해 700만명분으로 확대했다.

 

제주도에서도 지자체 차원에서 모든 도민의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시약이 임상 시험 중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와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를 확대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과 62세 이상 어르신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기존에 해당되지 않았던 만 14~18세 어린이, 62~64세 어르신도 포함된다.

 

지난 8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시 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중점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계획이 3000만이 조금 안 되는데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는 양은 아니어서 우선순위가 있는 분들이 먼저 맞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62세 이하라도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는 백신도 있지만 다른 항바이러스제도 조기 투입되면 합병증이나 중증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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