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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뛰기만 하면 1년 연극이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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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만 하면 1년 연극이 공짜



국립극단 ‘제2회 문화마라톤대회’, 공연예술과 스포츠의 접목




립극단(단장
: 박상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회 문화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블루클럽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5월11일 일요일 오전
10시에 국립극장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5km와 달리기 애호가를 위한 10km 코스로 운영되며, 국립중앙극장 분수대 광장에서 출발해 남산 산책로를
따라가다가 중간지점에서 반환한다. 자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코스로 가족과 5월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상품과 경품도 풍성하다. 완주자 선착순 800명에게는 국립극단의 우수 공연작품을 앞으로 1년간 관람할 수 있는 멤버쉽 카드인 ‘연극사랑’
회원카드를 증정하고 후원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문화마라톤’답게 달리기 등위상 외에 시상 분야가 다양한 점도 독특하다. 튀는 아이디어로 돋보이는 복장을 한 주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드레스상’을
비롯, 단체상 최고령상 부부상 등 7개 부분의 특별상과 행운상이 수상자를 기다리고 있다.

‘무대의상 및 분장쇼’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해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극단 단원과 극단 단원출신 친목단체
‘단우회’ 소속 유명 연기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배우들이 무대분장 차림으로 등장해 연극 속 인물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가족에게 ‘추억’도
선물한다.



순수예술 활성화에 기여




지난해부터 기획돼 획기적인 문화행사로 주목받아온 문화마라톤 대회는 관객의 저변확대를 위해 만들어졌다. 박상규 국립극단 단장은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대중을 국립극장의 가족으로 이끌어 문화 생활을 누리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문화마라톤을 생각해냈다”며 일차적 기획의도는 빈약한
문화 향유층을 늘이고 고정관객을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다.

각계의 관심을 끌며 시작된 이 대회는 뜨거운 호응 속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고 있다. 마라톤 마니아들 중에는 유독 문화에 대한 잠재적
욕구가 높은 사람이 많아 특히 순수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명곤 국립극장 극장장은 “생활체육과 문화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은 신체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만이 아니라 행복한 가족의 꿈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며 문화마라톤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탤런트 최불암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제작 여건과 관객 확보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은 나 자신이 극단과 공연장을 운영해 보았기에 잘 안다”며,
“문화마라톤대회라는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국립극장이라는 문화공간의 위치 알리기와 마라톤 참여자의 연극 관객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박상규 단장-김철리 예술감독 취임이래 꾸준히 변화를 모색해왔다. 현재 외부 작가와 연출가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등 고정적인
레퍼토리에서 탈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통로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문화마라톤은 이런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는 국립극단의 주축으로, 앞으로도 매년 상하반기에 계속해서 실시된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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