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4℃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8.7℃
  • 박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12.7℃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정치

"조성길, 자진해서 한국왔다"

URL복사

 

전해철 "수차례 한국 오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확인"

2018년 11월 아내와 잠적, 행방 묘연해 국제적 관심

하태경 "지난해 7월 입국"…21년 만에 최고위급 망명

2011년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재외공관장 첫 탈북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장은 7일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국내에 입국한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사대리는 한국에 오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자진해서 한국에 왔다"며 "수차례 한국으로 오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고 있다"며 "가족이 북한에 있는데 이렇게 알려지다 보니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잠적 후 한국행까지 오래 걸린 이유, 망명 경로, 연구소에서 일한다는 보도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며 "본인이 알려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답했다.

 

앞서 6일 지난 2018년 11월 로마에서 잠적한 북한의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국내로 입국해 정착한 사실이 밝혀졌다.

 

대사급 인사가 탈북한 것은 1997년 장승길 주이집트 북한 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21년 만이다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조 전 대사대리는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이탈리아 정부가 문정남 당시 주이탈리아 북한대사를 추방하면서 대사직을 대리했다.

 

북한은 식량지원을 다루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를 중요한 대사관으로 여기고 주로 엘리트들만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사대시는 임기 만료를 앞둔 2018년 11월 아내와 함께 잠적했다. 이후 조 전 대사대리는 미국 등 서방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이탈리아 외교부가 조 전 대사대리의 미성년 딸이 북한으로 송환된 사실을 공식 확인해 파문이 일었다.

 

앞서 고영환(1991년, 콩고대사관 1등 서기관), 현성일(1996년, 잠비아대사관 3등 서기관), 태영호(2016년, 영국 대사관 공사) 등 북한 외교관이 한국으로 망명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보다는 직급이 높으며, 태 의원은 조 전 대사대리에게 공개적으로 한국행을 권유하기도 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