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0.5℃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13.5℃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3.7℃
  • 맑음울산 14.3℃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5.9℃
  • 맑음고창 12.1℃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9.9℃
  • 맑음금산 10.5℃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3℃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산업

삼성전자 3Q 영업익 10조 넘을 듯

URL복사

깜짝 실적 기대감 ... 갤노트20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전 수요 회복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삼성전자가 8일 오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이상의 깜짝 실적을 낼지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조285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 대비 32.2%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임에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난 8조1500억원의 영업실적을 낸 바 있다.

 

3분기에는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등 세트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플립2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분기 비대면(untact) 특수를 누리며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반도체 부문이 다소 주춤해도 북미, 유럽의 가전·TV 시장에서 코로나19로 억눌린(pent-up)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IM 부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반기까지 유통 재고가 거의 다 소진된 상황에서 화웨이 제재까지 겹치며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고,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마케팅비가 줄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8000만대, 태블릿PC 출하량이 100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E 부문도 생활가전 제품과 TV 판매 호조로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는 동시에 프리미엄 TV, 신가전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실적도 화웨이로부터의 재고 확보 주문 증가 등으로 선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에서 최근 엔비디아, IBM, 퀄컴 수주가 이어진 점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기면 지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셈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 또한 3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LG전자 실적은 지난 수년간 상반기에 좋고 하반기에 부진한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펜트업 효과와 더불어 '집콕' 트렌드에 따른 프리미엄 가전, 대형 TV의 판매 확대가 역대 최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대비 약 8.7% 늘어난 수준이다.

 

TV는 북미 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가동을 계기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 부문은 빌트인 냉장고, 워시타워 등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올여름 역대 최장 장마로 건조기, 제습기 판매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ODM을 활용한 원가 개선으로 적자폭을 좁혔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