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7.5℃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6.3℃
  • 맑음제주 12.3℃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4.3℃
  • 맑음강진군 7.7℃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사회

울산시, 이재민 200여 명 대상 숙식 제공...재난안전특별교부세 신청도

URL복사

"사유재산에 과한 조치...시가 책임질 문제 아니야"
"대형화재에 나 몰라라 할 수 없어...어려울 때 도와야"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울산시가 33층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 피해자들에게 적극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만큼 시가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유재산 피해에 세금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반응이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화재가 발생한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이재민 200여 명은 울산시가 제공한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스타즈호텔, 롯데호텔, 신라스테이 등 호텔시설과 기타 숙박시설을 제공받았다.

또 울산시는 재난지원물품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식사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숙박비 2인 1실 기준 6만원, 식비 1인당 1식 기준 8000만원이다.

이밖에 울산시는 철거비, 폐기물처리비 등 응급복구비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정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자의료지원 등 을 위해 '주민 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송철호 시장은 9일 입주민들과 가진 화재 피해 대책 간담회 자리에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입주민들은 "집에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 "고층 화재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반드시 원인규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간담회 이후 숙식제공, 피해 대책마련 등 울산시의 조치에 일부 시민들은 "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송철호 시장이 SNS에 올린 간담회 관련 게시글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수십개 달렸다. 

한 댓글은 "이번 일은 명백히 사유재산에서 발생했으며 자연재해가 아니다"며 "안타까운건 사실이지만, 개개인이 책임져야할 일을 시와 협의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세금내는 시민으로 화가난다"며 "자연재해로 화를 입어도 체육관에 텐트를 친다. 개인재산이 실수로 불이났는데, 세금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일반주택도 불나면 울산시가 보상해주느냐"고 쏘아 붙이는 댓글도 있었다.

맘카페, 부동산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에는 울산시의 대응을 두고 대립하는 의견을 보였다. 

대부분은 "시가 아닌 건설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파트 화재보험에 청구해야할 문제다", "간담회는 시공사와 함께 진행했어야 한다" 등 반응이었다. 반면 "대형화재인 만큼 울산시에서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우선 세금으로 이재민들을 지원한 후에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원인 제공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이 맞다"는 의견도 있었다.

화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게시글에는 "이번 간단회는 입주민들의 전체 뜻이 아니다"며 "간담회가 끝난 뒤 입주자 대표와 주민들은 관계자들께 따로 사과했다. 일부 목소리를 높인 분이 있지만, 대부분 망연자실한 상태다"고 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는) 자기 집을 잃은 사람들이 하소연 하는 것이라고 들어달라"며 "입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대책을 세워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날도 추워지는데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란다", "어려울때 서로 도와야 한다", "입주민들이 2차 고통을 받아선 안된다" 등 응원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입주민들은 10일 오전 임시숙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각 세대의 건의사항을 취합해 울산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발코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을 따라 번지면서 9일 자정 전후 33층짜리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기도 했다.

불이 나자 건물에서 거주하는 127세대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고 77명이 옥상과 내부 대피공간에 피신해 있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주민 등 93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대피 도중 찰과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울산소방본부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발생 13시간 30분만인 9일 낮 12시 35분께 초기 진화한 데 이어 오후 2시 50분께 잔불까지 완전 진화됐다.

일부 주민은 "지자체 차원을 넘어 중앙정부에 지원을 이끌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건축박람회' 세텍서 개최...'실수요자 중의 맞춤형 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2026 서울건축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서울건축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메쎄이상은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원주택·인테리어 전문 박람회로 옥외에 실제로 전원주택 집을 직접 지어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는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냉난방·환기설비재, 가구·홈인테리어 등 건축자재 전 품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별 특별관이 운영된다. △전원주택 설계/시공 특별관 △홈스타일링·데코 특별관 △정원·조경·가드닝 특별관 △농촌체류형쉼터 특별관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과 최신 제품 및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관객을 위한 실질적인 맞춤형 상담관도 마련된다. △건축주 상담관에서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1:1 컨설팅이, △인테리

정치

더보기
장동혁 “상황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사진) 당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거취에 대한 말이 많다.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달려 왔다”며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 정치는 장동혁의 정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 방미에 대해서도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할 것들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가 20∼22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8%로 지난 조사 대비 1퍼센트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5%로 3%p 하락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NBS는 격주로 진행된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는 69%로 NBS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서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1주택자 실거주 양도소득세 감면은 필요...비거주 감면은 축소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와 관련해 실거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비거주의 경우엔 양도소득세 감면을 축소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열심히 일해 번 돈에도 근로소득세 내는데 주택양도소득에 양도세 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1주택을 보호하려면 실거주 기간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살지도 않으면서 투자용으로 사 오래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더구나 고가주택에) 양도세를 깎아 주는 것은 주거 보호 정책이 아니라 '주택 투기 권장 정책'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살지도 않을 집에 오래 투기했다고 세금 깎아주는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세금폭탄이냐?”라며 “1주택자의 주거를 제대로 보호하려면 비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축소하고 그만큼 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더 늘리는 게 맞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야당이 낸 장특공제제한 법안은 정부와 무관한데도 마치 대통령이 낸 법안인 것처럼 조작해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국토교통위원회, 국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