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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감사2020] 野, 정무위서 "옵티머스 사태, 탁상공론 피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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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상운용과장과 김재현 대표간 녹취록 공개

"사기꾼이 설치는 것은 금융당국이 막아야" 비판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야당 의원들이 12일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를 겨냥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과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간 대화라고 주장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녹취록을 들어보면 사기 펀드 업체에 대해 금융위 담당 과장이 '5시까지 올 수 있느냐'(라고 하고) 사기 펀드업체가 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데 직접 1층 민원실까지 내려가서 서류를 받아 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따졌다.

 

또 "자산운용과장이 재처리 날짜가 너무 앞이라고 하니까 김 대표가 회장에게 받아서 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 자산운용과장도 회장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도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규모가 900억원 가깝다. 형식적인 탁상공론으로 제대로 안 하니까 계속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오늘도 마치 대책을 다 마련한 것처럼 보고하시는데 시장에서 지금 제대로 작동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사기꾼이 설치는 것은 금융당국이 막아줄 책임이 있는데 제대로 하고 있느냐"고 꾸짖었다.

 

 

같은 당의 성일종 의원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취임 후 만난 적이 있느냐고 추궁했고 은 위원장이 "인사차 찾아갔다"고 하자 "펀드에 대해서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했느냐"고 물었고 은 위원장은 부정했다.

 

또 "눈여겨 볼 것은 서홍민 리드코프 대표가 배임 혐의로 2년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 가석방으로 나온다. 이게 바로 이 대표의 정치권 라인과 관련이 되어 있지 않나 하는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부인이 민주평통 한인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청년분과위원회에 임명되는데, 청와대 행정관으로 가 있었던 이모 씨 업무분야가 관여하고 있었던 점도 있다"며 "이 모든 일련의 활동들이 옵티머스의 의혹에 연결되는데 조사 안 하셨냐"고 다그쳤다.

 

국민의힘 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서도 라임과 옵티머스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라임과 옵티머스 모두 대한민국 금융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적 신뢰를 배반한 권력형 비리의 전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검찰이 이 사태의 진상을 명백히 밝힐 것을 대통령이 지시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특검 도입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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