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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활동중단' 정형돈 불안장애란 어떤질환..방치→우울증 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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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활동중단..불안장애란 불안감 통제 힘들어 일상생활 어려워지는 질환[종합]

걱정 많고 긴장 상태 지속..우울증에 극단적 선택까지 할 수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평소 수면 충분히

카페인·술 끊고 영양 고루 섭취해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상(증세)이 심해져 방송 활동중단 소식을 알리면서 불안장애 질환에 관심이 집중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활동중단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정형돈 씨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본인과 상의해 휴식을 결정했으며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활동중단에 대해 "정형돈 씨는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 의지가 강했지만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며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현재 KBS 2TV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j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하고 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 2016년 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이 심해 활동중단을 선언한 뒤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후 9개월 만에 복귀했다.

 

정형돈이 활동중단을 선언할 만큼 힘든 질병인 불안장애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안감이나 공포심이 과도하게 느끼거나 오래 계속돼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없게 하는 정신질환이다. 불안장애란 병적으로 불안감을 오랫동안 느끼게 되고 이를 통제할 수 없게 되면 불안장애라 할 수 있다.

 

 

불안장애 종류는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강박장애, 고소공포증·혈액공포증 등 특정 공포증 등 다양하다. 불안장애는 어린 시절 과도한 스트레스 상태에 자주 노출된 사람에게 잘 생기는 정신질환(질병)이다. 스트레스에 심하게 노출되면 뇌 편도에 변화가 발생한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솥뚜껑 손잡이만 봐도 심하게 놀라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게 되는 등 뇌 편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가슴 두근거림 관련 검사를 받아도 심장에는 아무런 이상 없는 것으로 나온다. 불안장애 원인 중 하나는 가족이다. 가족 중 불안장애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불안장애 증상에는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쉽게 걱정이 돼 과도하게 불안해지거나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 것,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등이 있다. 두통, 가슴 두근거림·통증,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생겨 검사 받아도 신체에 문제 없는 것으로 나오면 불안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불안장애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면 안되는 정신질환이다. 불안장애는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공포증이 공황장애로 발전하는 등 다른 종류의 불안장애가 생길 수 있기에 반드시 정신과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불안장애를 우울증 등 다른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하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불안장애 원인으로 수면 부족과 영양 결핍도 있다. 평소 잠이 부족하거나 영양이 결핍되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에 충분한 수면과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트립토판과 가바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으며 카페인이나 술 등 뇌를 자극해 불안감을 유발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은 긴장상태를 이완할 수 있는 휴식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또 가족이나 지인 등과 힘든 상황을 대화하고 서로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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