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윤석열 검찰'에 총공세…"월성1호 청부수사, 국정 흔들기"

URL복사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용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 대응"

"국정 흔들기 수위 넘어…민주주의 도전하는 정치 개입"

"정치검찰 정치개입은 국민에 의해 반드시 심판받을 것"

"검사들에게 호소, 일부 정치 검사들 행위에 동조 말라"

"윤석열 검찰 저항은 과도기…반드시 검찰개혁 해낼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의 '월성1호기' 폐쇄 결정 관련 수사가 야당과 유착한 국정 흔들기라고 규탄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도부 모두 검찰이 '정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대표는 "감사원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용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했다"라며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인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정부 정책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마치 지난해 (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의가 진행될 때 장관 후보 일가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였던 때를 연상하게 한다"라며 "야당과 일부 정치검찰이 짜고 정부를 공격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그러나 혹시 그런 의도가 있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멈춰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검찰의 국정개입 수사 행태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 유감이라고 말했지만,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며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검찰은 정부의 월성1호기 폐쇄 결정 관련해 산자부와 한수원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였다"라며 "이번 수사는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수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검찰의 과잉 수사"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권력형 비리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 않나. 권력형 부패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해 국정 운영에 개입하는 것은 위험수위를 넘는 국정 흔들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은 단순한 수사 이상의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라며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감사원의 고발 수사 의뢰는 없었다. 이번 수사는 국민의힘이 고발장을 제출한 지 2주 만에 이뤄졌다"고 했다. 또 "윤석열 총장이 대전지검 방문 후 1주 만에 착수된 것이기도 하다"라며 "대전지검장은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정황을 보면서 검찰의 수사 의도를 의심하는 국민이 많다"라며 "만에 하나 검찰이 특정 정당과 유착해 정부 정책을 공격하기 위해 수사했다면 이는 검찰의 정치중립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명백한 정치 개입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수사한다면 민주당은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정책집행에 대해 검찰이 개입해 당 부당과 불법 여부를 가린다는 건 헌법정신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감사원은 고발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수사라는 이름으로 헌법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데, 그 이유가 국민의힘이라는 정치세력의 정치적 고발"이라며 "명백한 청부수사다. 명백한 직권남용이다"라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은 잘못가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정치군인의 정치개입을 맨손으로 막아낸 국민이다. 정치검찰의 정치개입도 국민에 의해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검사들에게 호소한다. 일부 정치 검사들의 정치행위와 정치개입에 동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검찰이 2주 만에 호응하는 식으로 야당발 청부수사가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의 저항은 과도기일 뿐이다. 검찰개혁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라며 "반드시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 초·중·고 150개 학교에 태극기 미게양··김형재 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면 시정 주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교실 내 태극기 미비치 문제를 지적한 시정질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전 교실 태극기 비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일부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비치되지 않은 실태를 공개 지적하며, 교육청의 전면적인 점검 및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김형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37개교 중 150개교(11.2%) 교실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청은 점검 기간 중 교실 내 태극기가 미게양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일부 학교는 교실 후면에 태극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게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기 미게양 학교에 대해서도 연내 태극기 구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