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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교사 전문성 낮고 경제교과서 어려워

  • 등록 2008.09.04 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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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내용 개선과 함께 경제담당 교사의 전문성 제고가 시급하며, 경제과목은 사회과목 중 가장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수업시간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교총이 전국 중․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2,60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7일~ 12월 10일 중․고등학교 교원의 경제교육에 관한 인식 및 교원의 전공배경 등의 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사회과 교사들이 사회과 과목 중, ‘경제’를 가장 수업이 어려운 과목(41.7%)으로 지목한 이유로는 경제학 내용 자체의 높은 난이도(27.0%), 교과서의 설명 부족(23.9%), 적절한 교수 학습 자료의 부족(22.6%) 등 다양한 응답을 보였다. 경제학 내용 자체의 어려움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제교육 과정에서는 상급학년에서 경제교육 시간의 부족 등으로 효과적인 경제 학습이 어려우며,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과목 내에서 가장 어려운 부문으로 통화정책과 금융정책, 국제경제를 지적하였으며, 더욱이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기존에 고1에서 배우던 국제경제 내용을 중 3에서 배우게 되어 학습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현재의 학교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론 위주의 경제교육 내용(35.4%), 학생들의 낮은 흥미도(24.4%), 시험대비 경제교육(14.1%) 순으로 지적하였으며, 개인의 재무관리(34.1%)와 진로선택과 창업교육(25.1%) 등 현실에 밀접한 주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회과 교사들의 전공배경 등에 대한 조사결과, 경제 담당 교사의 전문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과 교사라 하더라도 사범대학의 일반사회 전공이나 경제학 전공이 아니면 대학에서 경제학 이수 과목 수가 2과목 이하인 경우가 50%를 넘고 있어서 경제를 가르치는 사회과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련․기술․가정․제2외국어 등 수요가 줄어든 학과의 교사가 연수를 통해 일반사회 자격을 획득하고 있어 교사의 전문성을 저하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응답 교사의 30.3%가 교육과정과 교과서 내용 개선, 25.0%가 경제 관련 교사 연수 확대, 24.7%가 경제교육 자료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2007년 교육과정 개정은 수업 시간과 교육내용 면에서 오히려 개악된 것으로 교육과정 재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과정과 교과서 내용에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고 현실 중심적인 내용이 확대되어야 할 것을 요구했다.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제 관련 기관이 교사모임이나 교과협의회, 교육청 등 교육계 내부와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경제 관련 기관의 연수 프로그램에 높은 참여 의사를 밝혀, 연수 기회가 확대된다면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효과적인 경제교육을 위해 현실 경제에 대한 풍부한 이해(39.7%), 경제 교수학습 방법 개발(24.0%), 경제학 지식 심화(16.5%)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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