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돈독한 유대관계 위한 초석 마련"

URL복사



Untitled Document






“돈독한 유대관계 위한 초석 마련”




한미연합사령부 제정, 동맹 50주년 주한미군 첫 ‘좋은 이웃 상’ 시상식



년 효순이 미선이 여중생 장갑차 사건을 계기로 반미감정이 확산된 가운데 그 동안 지속돼온 주한미군과의 동맹관계
균열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5월7일 용산기지내 드래곤 힐 로지 호텔에서 ‘좋은 이웃상’ 시상식이 열렸다. 리온 J.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미연합사령부 및 한미군 소속 모든 장성과 주요 지휘관을 비롯해 자유총연맹 권정달 총재, 한국자문위원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수상자는 각 지역에서 추천받은 20명 중 사령부에서 최종 선발한 5명이 선정됐다.



“혜택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




시상식이 거행되기 전 라포트 사령관은 “한국과 미국은 모두 민주주의 국가이고, 민주주의의 근본을 ‘가족’과 ‘이웃’이라 생각한다”며 “동맹
50주년을 맞아 이웃관계인 양국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좋은 이웃상’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그 고마움에 대한 보답”이라고 덧붙였다.

수상자는 한미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상호 문화 이해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한 최순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경추 송탄상인회 회장, 오갑동 한미
관계기업인협회(KARE) 회장, 국제민간외교협회(PTP) 대구지부에서 활동중인 손영옥. 안병협 부부가 선정됐다.

최순식 지사는 미 보병 제2사단과 제1지역 장병들을 지원, 미군과 한국 민간 공동체간의 대화를 증진하고 한미협력협의회 창설에 능동적으로
개입했으며, 경기도 관내 50개소의 안전한 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5개년 도로개선계획을 추진했다. 미2사단 사단장 존 우드 소장은 “한국인의
관점에서 여러 현안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조언자”라고 최 지사를 치하했다.

한편, 오산공동체에서 ‘K.C. Lee’로 알려진 이경추 회장은 지역 내 미국 지원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한미 평화를 위해 수고한
노력이, 오갑동 회장은 한미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만든 비정치, 비정부 사설기관 KARE를 이끌어 온 노고를 인정받았다. 라포트 사령관은
오 회장을 소개하면서 “골프를 함께 즐기는 친구”라며 “실력이 좋아 ‘타이거 오’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단체상 대한민국 경찰



수상자 안병협, 손영옥 부부는 1974년부터 29년간 매년 주한미군 장병을 초청해 한국음식을 대접해왔다. 1974년 대구지역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장 부인에게 영어를 배운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몇몇 장병들을 집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 후로 한국음식
대접은 연례행사가 됐고, 지금까지 안씨 부부의 집을 다녀간 주한미군 장병 가족만 400여명이 넘는다. 1994년 캠프 워커 에버그린 클럽에서
개최한 한미관계에 관한 특별 강연회에 대구 미군지역사회에 소속된 300여명이상의 군인과 가족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부부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한국가정프로그램도 펼쳐왔다.

이들을 추천한 에드문드 사령관은 “한국 역사를 함께 나누려는 그들의 의지는 여러 해 동안 우리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었다”면서 “그들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좋은 이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날 시상식에는 안병협 씨를 대신해 딸 안인해 씨와 손씨가 참석했다.

개인상 수상 이후 유일한 단체상이 시상됐는데 대한민국 경찰이 선정됐다. 최기문 청장이 대표로 상을 받은 이날 자리에서 라포트 사령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한미군방위에 헌신해준 한국 경찰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지속적 추진




‘좋은 이웃상’ 시상식은 올해 1월 창안된 ‘좋은 이웃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됐다. 주한미군은 산발적으로 진행돼온 유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고아원방문과 연합합동훈련, 영어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펼치는 데 주력했다. 또한 5월을 ‘좋은 이웃의 달’로 정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도 약속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역대 사령관들의 인물사진이 걸려있는 한미연합사 본관 건물 로비에 공간을 마련, 매년 5월 선정되는 ‘좋은 이웃상’ 수상자들의
사진과 공적, 주한미군과의 관계를 상세히 기록해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과 미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 이미 한국자문단을 구성해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내달 중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서비스되는 자체 인터넷 사이트를 가동, 사령관에게 각종 민원을 직접 호소할 수 있는 한국어 전용 직통전화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포트 사령관은 “좋은 이웃 프로그램은 한미동맹을 견고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대단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현재의 친구이며 이웃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함께 자유를 수호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데 앞장서자”고 촉구했다.



안지연 기자 moon@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