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美 사상최대 ‘구제금융’…금융위기 잠 재우려나

  • 등록 2008.09.07 23:09:09
URL복사
미 재무부가 주택시장 위기의 주범인 양대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를 정상화하기 위해 이들 기업에 미 역사사상 최대인 2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이들 기업의 지분 인수나 공적자금 투입 등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개입 방식이다. 월가를 포함한 국제 금융시장은 미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국제 금융시장에 전환점을 가져올지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6일 성명을 통해 “전날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회에서 재무부에 부여한 권한을 사용하려고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미국 주택시장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무장관이 다시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미국 주택대출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12조달러를 보유하거나 보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프랭크 위원장은 그러나 재무부의 구체적인 조치가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전날 워싱턴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제임스 록하트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 국장과 만나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폴슨 장관 등은 또 패니매의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머드와 프레디맥의 CEO 리처드 사이론을 개별적으로 만나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연방정부의 관리감독 아래 두겠다며 이들에게 사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HFA가 이들 모기지 업체를 인수해 일정기간 관리하는 방안이 정상화 방안으로 현재 유력하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이사회도 이날 회의를 열어 연방정부의 이 같은 정상화 방안의 수용 여부를 놓고 논의했다.
의회는 앞서 지난 7월 필요할 경우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해 정부가 무제한 대출을 하거나 이들 회사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특히 재무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이번 정상화 계획을 민주와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도 설명했다.
오바마 후보는 이날 인디애나 유세에서 “두 기업은 너무 크고 주택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게 아마도 사실일 것”이라면서 “우리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미 나빠진 주택시장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니매는 1938년 정부에 의해 설립돼 1968년 공기업으로 전환됐고, 프레디맥은 1970년 패니매에 맞서는 경쟁회사로 설립됐다.
두 기업은 모기지 대출업체의 대출을 사들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택 담보대출 시장이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충분한 대출을 매입한 뒤에는 이를 채권 등으로 묶어 투자자에게 판매해 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