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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바이오 기업에 10조 투자…신약개발 도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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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성장 잠재력…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

"R&D 1조7천억,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적극 돕겠다"

"빠르면 연내 항체·혈장 치료제 시장에 선보일 수도"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인천 송도에 입주한 바이오·의약품 기업 방문행사 모두 발언에서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 기업이 10조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미래차 분야와 함께 3대 신산업 육성 분야인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불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 기업이 10조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인천 송도는 정부 차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클러스터(Cluster·집적지)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 곳이다. 충북 오송에 이어 두 번째 바이오 전략 육성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송도에는 국내 굴지의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제약회사들이 입주해 있고, 연세대를 비롯한 각 대학·연구기관들이 모여 있어 집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러한 집적 효과를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함께 필요한 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가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된 곳도 송도다. 코로나를 극복하며 송도는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며 "송도에 거는 우리 국민의 기대도 더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송도바이오 클러스터에는 바이오 관련 국내외 60개 기업, 7000명의 노동자가 일한다. 연세대를 비롯한 우수한 대학들과 연구소에 젊은 인재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바이오 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인류의 소망이 바이오 산업에 있다. 인류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바이오 산업은 언제나 새로운 미래 산업"이라고 했다.

 

이어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 인공지능 이용한 신약개발이 이미 현실화했다. 바이오 산업은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품고 있다"며 "전세계 바이오 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몇 년 전까지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넘보기 힘든 분야였고 한미 FTA가 체결 될 때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분야로 예상된 게 제약산업이었다"며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췄다"며 "아직도 핵심기술이 부족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수록 커진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다.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아이디어에 의해 결정된다"며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의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명의 바이오 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며 "이곳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립될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센터는 바이오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고 자유롭게 연구하도록 돕겠다.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과 연구소에서 이뤄진 기초 연구가 벤처, 중소기업과 만나 사업이 되고 대기업을 만나 임상실험과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송도, 원주, 오송, 대구의 지역별 클러스터를 혁신과 상생의 교두보로 육성하고 클러스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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