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9.0℃
  • 맑음대전 9.4℃
  • 맑음대구 9.8℃
  • 구름조금울산 10.7℃
  • 구름조금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4.0℃
  • 구름조금고창 8.7℃
  • 흐림제주 16.5℃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9℃
  • 구름조금강진군 9.9℃
  • 구름조금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지지율, 부정 폭↑ 53% vs 긍정 42.7%

URL복사

 

 

긍정 1.6%p 하락, 부정 2%p 상승…긍·부정 격차 10.3%p

부정이 두 자릿수로 긍정 앞선 것은 조국 사태 후 처음

민주 32.1% 국민의힘 30%…양당 격차 2.1%p로 좁혀져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에서 긍·부정 격차가 8월 2주차 조사(긍정 43.3%, 부정 52.6%) 이후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10.3%포인트로 부정평가가 두 자릿수 차이로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해 10월 '조국 사태' 이후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3주차(16~20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42.7%(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0.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53%(매우 잘못함 36.2%, 잘못하는 편 16.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4%포인트 감소한 4.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9주 연속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며 "부동산 여파 정점이었던 8월 2주 차 조사 이후 최대 폭"이라고 분석했다.

 

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선 것은 2019년 10월 2주 차 조사(긍정 41.4%, 부정 56.1%)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하락세에는 전세 대란을 비롯한 악재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법검 갈등이 지속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재확산, 가덕도 신공항 변경 논란, 전세대란 등이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조국 정국과 지난 8월 부동산 정국 때는 단일 요인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이번 하락세에는 여러 악재가 복합다발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그에 따른 파장이 크고 길게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간 지표 흐름으로 보면, 지난 13일 41.3%(부정평가 53.8%)로 마감한 후, 16일에는 41.9%(0.6%P↑, 부정평가 54.1%), 17일에는 42.8%(0.9%P↑, 부정평가 53.0%), 18일에는 42.9%(0.1%P↑, 부정평가 52.6%), 19일에는 41.8%(1.1%P↓, 부정평가 54.4%), 20일에는 43.1%(1.3%P↑, 부정평가 52.5%)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천·경기(6.6%p↓, 48.0%→41.4%, 부정평가 53.7%), 서울(3.5%p↓, 42.1%→38.6%, 부정평가 58.5%), 부산·울산·경남(1.6%p↓, 41.1%→39.5%, 부정평가 55.6%), 대구·경북(1.5%p↓, 25.7%→24.2%, 부정평가 70.5%)에서 하락했다.

 

또 여성(2.9%p↓, 45.4%→42.5%, 부정평가 51.8%), 50대(5.0%p↓, 46.3%→41.3%, 부정평가 55.4%), 20대(4.1%p↓, 39.7%→35.6%, 부정평가 57.9%), 60대(2.5%p↓, 36.6%→34.1%, 부정평가 62.8%), 열린민주당 지지층(1.1%p↓, 78.0%→76.9%, 부정평가 22.3%),에서는 내림세를 보였다.

 

보수층(4.2%p↓, 24.1%→19.9%, 부정평가 77.4%), 사무직(4.2%p↓, 53.2%→49.0%, 부정평가 47.3%), 자영업(2.1%p↓, 41.7%→39.6%, 부정평가 57.2%), 학생(1.2%p↓, 40.2%→39.0%, 부정평가 53.7%), 가정주부(1.1%p↓, 37.7%→36.6%, 부정평가 58.2%)에서도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32.1%, 국민의힘은 2.7%포인트 오른 30%로 집계됐다. 양당 차이는 2.1%포인트로 9월 2주 차 조사(민주 33.4%, 국힘 32.7%) 이후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내린 7%, 열린민주당은 1.6%포인트 내린 5.9%,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5.5%, 기본소득당은 1.1%였다. 무당층은 11월 2주 차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15.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6만76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4명 응답을 완료해 3.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