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1℃
  • 구름많음강릉 10.2℃
  • 연무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9.1℃
  • 연무대구 8.4℃
  • 연무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2.3℃
  • 맑음고창 11.9℃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6℃
  • 흐림보은 6.4℃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2.5℃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특집

진로 법정관리 결정, 유착이었나?

URL복사



Untitled Document






진로 법정관리 결정, 유착이었나?





법정관리 개시 결정 판사를 둘러싼 논란,



골드만삭스측 변호사와 골프회동…판결내용 사전유출 의혹도








주식회사 진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내린 판사가 외국자본의 소송대리인
등과 골프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판사는 판결내용을 사전유출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시사뉴스는 이와 관련, 의혹이 제기되던 초기부터 집중취재해왔다. 관련 인물들에 대해서는 국민의 알권리도 소중하지만, 개인의
명예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성명을 이니셜로 대체함을 밝힌다. <편집자주>


5월16일
박용호 진로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은 서울지법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법정관리를 결정한 판사와 대리인간에 골프회동이 있었음을 밝히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한 사전모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골프는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3월8일 오후 12시30분에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동한 사람은 모임을 주선한 K 변리사와 서울지법
파산부 B 판사, K 변호사, 진로 전 사장 M 씨 등 4명이다.

B 판사는 5월14일 진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내린 판사이고, 변호사 K 씨는 외국 자본인 골드만삭스측이 법정관리 소송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의심되는 세나 인베스트먼트가 내세운 변호사다. 변리사 K 씨는 진로 인수 기업으로 거론되는 L 기업의 변리사로 활동중이다. M 씨는
버버리 위스키를 출시한 메트로라인 사장으로 진로 기획조정실장, 진로 부사장, 진로쿠어스맥주 사장 등을 거쳐 1999년 카스맥주 부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진로측 관계자는 “M 씨를 법정관리인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자리를 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M 씨는 이날
갑작스럽게 모임에 끼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단순한 친목 주장, 설득력 떨어져




시기로 따지자면 골드만삭스의 소송대리 회사인 세나 인베스트먼트가 법정관리를 신청(4월3일)하기 25일 전의 일이긴 하지만 참석자들의 면면을
볼 때 의혹의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 골프회동 논란의 중심에 있는 B 판사는 “단순한 친목 모임 이상 아무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B 판사에 따르면 모두 같은 대학교
출신으로 친한 사이이며,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했었다는 것. 이날도 K 변리사가 자리를 마련한 것이며 골프비용도 각자 분담하는 등 결코
진로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대학교 66학번 동기들이다.

사실 골프회동건은 본지가 이미 4월 하순경 입수, 심층 취재중이던 사안이었다. 본지가 4월말 이 같은 사실에 대해 K 변호사에게 전화로
확인했을 때, K 변호사는 “학교 동기들끼리 골프를 친 것일 뿐, 아무 뜻도 없는 자리였다”고 해명했었다. 논란에 휩싸인 K 변호사는 그
시기를 즈음해 소송대리인을 그만 뒀고, 같은 법률회사의 L 변호사가 변호를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로 아주 친하게 지내는 사이들이라면 K 변호사가 골드만삭스측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당연히 알고 있었을 터, 따라서 단순한 친목이라는
주장은 크게 설득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 대법원 행정처 관계자는 “의혹이 있다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몇 가지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4월3일에 법정관리가 신청되기 25일 전에 골프를 쳤던 것으로 개인적인 견해로는 크게 문제가 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 행정처분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듯 했다.



판결내용 사전유출 의혹




본지는 B 판사와 관련,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취재했다. B 판사가 법정관리 결정(5월14일)을 내리기 전인 5월2일,
모 경제일간지와 인터뷰를 한 사실에 관해서였다. 이 인터뷰 기사는 활자화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기사가 판결내용을 담고 있어, 판결 이전에
기사가 나갈 경우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사내용을 보면 골드만삭스의 요청대로 법정관리가
시행될 것이 거의 자명했다.

B 판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기사화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담당 판사로서 인터뷰에 응한 것은 비상식적인
행동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B 판사는 “부서의 공보관이기 때문에 웬만한 기자는 다 만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프회동건과 사전
인터뷰건에 대해 “의혹을 갖고 몰아 부치면 곤란하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나 이 사전 인터뷰건과 관련해 진로의 노조측은 “판결내용 사전유출로 B 판사에 대한 형사고발을 관계기관에 접수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어,
그를 둘러싼 외국자본회사와의 유착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한편, B 판사는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사뉴스의 취재를 두고 자신을 협박했다며, 사법독립 문제와 연결시켰으나 정당한 취재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밝힌다.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폭발물 설치 했다는 협박 글 올린 고교생 혐의 일부 부인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협박 글을 인터넷에 수차례 올린 고등학생이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5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공중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0대)군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A군의 변호인은 "단독 범행은 인정한다"면서도 "(공범들에게) 수법을 알려준 적은 있지만 범행을 지시한 적은 없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A군은 게임 메신저 앱 '디스코드'의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활동했으며 공범인 10대 참가자들과 함께 특정인의 명의를 도용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말미에 A군은 정 판사에게 발언 기회를 얻은 뒤 "검찰 수사 당시에는 '하나도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진술했으나 여기(구치소)에서 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벌을 주더라도 달게 받겠다"며 "제가 다시 사회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피해 받은 학생들과 소방·경찰공무원 등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다음 기일에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 등을 소환해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판사는 "A군의 부모가 제출한 탄원서가 A군에게 유리한 양형자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