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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전력부족 사태, 코로나19 때문?..호주와 '갈등'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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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부족 사태, 호주 총리 ‘코로나 발원 조사’ 발언 때문

中,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호주 “WTO 규정 위반”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중국과 호주의 관계 악화로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규제)가 계속되면서 중국 내 전력부족 사태가 심각하다.

 

최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 수요가 높은 반면 발전용 석탄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국 각지에서 전력부족에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 명보도 18일 "중국 저장성과 후난성 등 여러 지역이 얼마 전 '질서 있게 전력을 사용하라'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논란이 됐던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보도와 관련해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를 공식화한다면 국제 사회 규칙을 어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발전소들이 통관 제한 없이 석탄을 수입하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호주산 석탄을 수입 금지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모리슨 총리는 "만약 정말 그런 상황이면 분명히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및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발끈했다.

 

석탄은 호주의 주력 수출품이다. 중국은 10년 넘게 세계 최대 석탄 수입국으로 꼽힌다. 중국이 지난해 수입한 석탄은 2억9967만4000톤이다.

 

앞서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무원 직속 중국사회과학원 에너지경제연구소 책임자 왕융중은 "중국의 주요 석탄 수입원은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 몽골이었다"며 "중국과 호주 관계가 악화돼 호주는 점점 중국 시장을 잃고 있다"고 발언했다.

 

모리슨 총리가 지난 4월 코로나19 발원지와 관련해 국제적 독립 조사를 요구한 이후 중국과 호주 관계는 악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모리슨 총리의 ‘조사 발언’ 이후 호주산 보리에 고율관세를 부과했으며 와인에도 관세를 매겼다. 또 호주 육가공 공장의 소고기 수입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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