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년간 엔비디아 임원진들이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최근 몇 주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2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리서치 회사 베리티데이터는 지난 3월 사전에 주식 매매 계획을 등록했고, 내부자 거래 방지를 위한 90일 유예기간을 거쳐 6월부터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황 CEO의 자사주 매도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매매 계획에 따르면 황 CEO는 올해 말까지 최대 600만 주를 매도할 수 있고 현재 주가 기준 9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된다. 베리티데이터의 벤 실버먼 부사장은 "황 CEO는 1분기 주가가 하락했을 때는 매도하지 않았다"며 "그는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가격 수준까지 주가가 회복된 후 매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AI(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엔비디아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AI 기술 발전과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규제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해 올해 초 주가는 지지부진했지만 반등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수년간 시가총액이 4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케냐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려 최소 8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시위에는 수 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케냐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전국에서 열린 시위로 400명 이상이 부상 당하고 6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6월에 열린 세금 인상 반대 시위 1주년과 맞물려 열렸다. 당시 경찰의 강경 진압 과정 중 60명이 죽고 20명이 실종됐다. 이날 시위대는 경찰 폭력과 정부 부패에 항의하고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앞서 케냐 국회는 지난해 6월 27억 달러(약 3조 원) 상당의 세금을 추가 징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케냐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자 루토 대통령은 이튿날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히며 이를 철회했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는 약 한 달 가까이 이어졌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 핵 시설을 직접 공격하면서 이스라엘과 휴전을 이끌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이 핵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북한에 주는 교훈이 있다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러한 답변을 내놨다. 브루스 대변인은 먼저 "다른 국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겠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시절 북한과 상당한 외교적 접근을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북한은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약속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핵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어떤 행보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브루스 대변인은 "만약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추측하거나 가정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이란과 핵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두달이 지나도록 합의에 이르지 못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 시간)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제한적 보복' 공격 이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곧바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동 갈등이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돼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96포인트(0.89%) 오른 4만258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3포인트(0.96%) 높아진 6025.17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3.56포인트(0.94%) 오른 1만9630.97로 마무리됐다. 이란이 미사일 발사 규모를 제한하고 공격 계획을 사전 통보해 미군 피해가 사실상 없었던 점이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글렌미드 투자전략·리서치의 제이슨 프라이드는 WSJ에 "(이란의) 보복 조치는 매우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으려는 뜻을 보이려는 의도"라고 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크게 낮아지면서 국제유가는 7%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신호에 18일(현지 시간) 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4포인트(0.10%) 하락한 4만2171.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5포인트(0.03%) 내린 5980.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8포인트(0.13%) 상승한 1만9546.27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2.50%)과 금리차는 상단 기준 2%포인트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3월 2.7%에서 0.3%포인트 올린 3%로 예상했다. 연말 실업률은 3월 4.4%에서 4.5%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은 3월 1.7%에서 1.4%로 낮췄다. 다만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9%로 인하할 것이라는 3월 전망은 유지했다. 2026년과 207년 금리 인하 전망은 각 2회에서 1회로 조정했다. 2027년 기준금리는 약 3.4% 수준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영국 무역합의 무역합의 내용 일부을 이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산 자동차뿐만 아니라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면세 쿼터를 허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한 후 지난 5월 발표한 무역합의 내용 일부을 이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당시 합의대로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27.5%의 관세를 연간 10만대까지는 10%로 낮춰 시행한다. 또 영국의 제트 엔진 및 항공우주 부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영국산 철강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합의했던 전면 철폐 대신 쿼터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백악관은 "철강 및 알루미늄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적용을 받지 않고 미국에 수입될 수 있는 제품의 할당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상무장관이 무역대표부(USTR)과 협의해 적절한 시점에 영국산 철강과 파생상품 등에 대한 관세 할당을 설계하고 수립하도록 했다.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품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을 하기를 바라지만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시간 전인 이날 새벽 자신의 눈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올렸다. 그는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들로 당신들에게 내리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14일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군사 작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미국 관리들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군사작전 참여 요청을 한 것은 요새화된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을 단독으로는 파괴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가 미중 무역협상 합의 호재에도 중동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이익 실현을 겨냥한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0 포인트 내려간 4만2865.7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6.51 포인트, 0.27% 하락한 6022.3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99.11 포인트, 0.50% 떨어진 1만9715.88로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5월 합의를 이행하기로 하고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6개월 동안 재개하지만 기한부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5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1%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 재연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하고 장기금리가 내린 건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전자상거래주 아마존 닷컴이 2.03%, 애플 1.92%, 홈디포 2.02%, 시스코 시스템 1.47%, 유통체인주 월마트 1.56%, 제약주 머크 1.27%,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1.1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중국 무역대표단이 9~1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중국 측은 미국과 진솔한 교류를 진행하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당 대표는 이날 미중 무역 회담 후 취재진에 "양측은 지난 이틀 동안 전문적이고 합리적이며 심도 있고 진솔한 교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리 부부장은 또 "양측은 지난 5일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달성된 합의와 미중 제네바 무역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이행하는 프레임워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런던회담에서 거둔 성과는 미중 간 신뢰 강화에 기여하고,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양국 무역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런던 버킹엄궁 인근 19세기 저택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등에 관한 수출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칩 수출 제한, 중국인 유학생 차단 등 양국 간 불거진 갈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러트닉 장관 외에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월의 보름달인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이 밤하늘에 떠올랐다. 스트로베리 문은 북미 원주민들이 딸기를 수확하는 시기인 6월에 뜨는 달을 의미한다. 달의 색깔이나 모양이 딸기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6월에 맺는 열매의 성숙을 상징한다. 유럽에서는 장미가 만개하는 시즌을 의미하는 '로즈 문'이나 꿀 수확 시기를 의미하는 '허니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스트로베리 문은 18년 만에 가장 낮은 고도에서 떠오르는 보름달이다. 평소 높은 위치에서 관측되던 보름달이 이번에는 낮게 뜨기 때문에 시야가 트인 장소에서 관측하는 것이 좋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 철통을 강조하면서 돌연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ㅣ 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백악관의 첫번째 입장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 진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우선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답변했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답변을 미뤘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발로 입장이 나왔는데, 한국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에 굳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폴란드 대선 결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지지를 받은 보수 성향 카롤 나브로츠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2일(현지 시간) AP통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나브로츠키 후보는 전날 치러진 대선 2차 투표에서 50.89%를 득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소속된 여당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49.11%를 얻어 낙선했다. 이로써 대통령과 총리의 기반 정당이 다른 분점정부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현직 안제이 두다 대통령 역시 나브로츠키 후보를 지지한 보수 야당 법과정의당(PiS) 출신이다.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보수 성향 역사학자 출신인 나브로츠키 후보는 투스크 총리를 견제하며 민족주의 강화를 시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의회를 이끄는 총리가 국정 전반을 지휘하지만, 대통령도 법률안 거부권과 외교·국방 분야의 일정 수준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나브로츠키 후보와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결선 당일까지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초(超)접전을 벌였다. 폴란드 선관위에 따르면 대선 결선 투표율은 71.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태평양의 러시아와 일본의 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에서 29일( 22시 22분 58초 GMT )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 GFZ )가 발표했다. 진앙의 깊이는 10.0 km이며 위치는 북위 43.83도 동경 147.47도로 잠정 측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