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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별검사소, '숨은 확진자' 일평균 57명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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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확진 286명 발견…양성률 0.2% 수준

비수도권은 9개월만에 신규 확진 300명대

무증상·익명검사 의미…비수도권 확대해야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해 도입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약 일주일만에 280여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비수도권도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정부가 집계한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 0시까지 총 11만9207건의 검사가 실시됐다. 확진자는 286명이 확인됐다.

 

14~18일까지 실시된 검사 결과다. 하루 평균 2만3841건의 검사가 시행돼 5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정부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방안이었다. 선제적·공격적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인구 유동량이 많은 곳을 선정해 설치·운영한 시설이다.

 

검사량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0.23%다. 정부가 지난 11월 발표한 군 입영 장정 대상 항체검사의 양성률 0.22%와 비슷한 수준이고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혈청 검사 양성률 0.07%보다는 높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검사량이 적어 통계적으로 안 맞고 군인 대상 검사의 양성률이 실제랑 비슷할 것"이라며 "일반 국민을 검사하면 양성률이 0.2%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특징 중 하나는 무증상 감염이다. 감염이 됐더라도 증상이 없어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기가 어렵다.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 코로나19 전파는 확산된다. 무증상 감염은 코로나19 유행을 차단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무증상 감염자 규모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수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6일 0시부터 19일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1만1162명의 신규 확진자 중 26.9%인 3138명은 감염경로를 아직 알 수 없는 확진자다. 이들은 감염원을 만났어도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하고 접촉을 해 전파가 된 사례다. 즉 전국에 적어도 이들을 감염시킨 3138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더 있다는 의미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19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37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은건 대구·경북 중심으로 1차 유행이 발생했던 지난 3월8일 이후 286일만에 처음이다.

 

3차 유행 발생 초기에는 충청과 강원 위주로만 확진자가 증가했으나 최근 들어 요양원과 요양병원, 종교시설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호남, 경북, 경남, 제주 등 모든 권역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충청권 72.5명, 호남권 33.2명, 경북권 42명, 경남권 82.8명, 강원 15명, 제주 14명이다.

 

정부가 각 권역별로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고 기준(거리두기 1.5단계)으로 정한 수치가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 10명이다. 충청과 경남의 경우 지역 유행 기준의 2배를 뛰어넘은 상황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나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없더라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익명검사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검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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