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야당의 입장에서 바라본 4월 보선 거꾸로 보니 흥미로워(!?)

URL복사

[ 시사뉴스 한창희 칼럼니스트 ]  새해 화두는 코로나 극복과 4월 보궐선거다. 다가오는 4월 보선으로 여와 야는 몸살을 앓고 있다. 여당과 야당이 공히 이번 보선에서 밀리면 대선에서도 밀린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같다. 그러나 보선은 보선이고, 대선은 대선이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 이른바 “미투” 때문에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은 자살했다. 오거돈 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했다. 검찰은 오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박원순, 오거돈 시장은 공히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집권당의 망신이다.


민주당은 자당의 선출직 공직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사퇴한 공직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당헌을 고쳐가며 공천을 하겠단다. 명분이 없다. 다만 차기 대선을 앞두고 기선제압을 당하는 것이 싫은 것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다가오는 4월 보선에서도 패하면 진짜 희망이 없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잇단 실책에도 반사이익조차도 제대로 얻지 못한다. 개념정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반대를 위한 반대’ 만 일삼는 야당의 관례화된 습성을 답습한다. 민주당은 여당이 되어 관례화된 여당관습을 타파하고 혁신의 힘든 길을 가고있다. 요즘은 검찰개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탄핵에 대해서도 개념정리를 못하고 있다. 그러니 보수의 구심점 역할을 못한다.


이제 야당도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국민들의 생명과 관련된 사안은 여당보다 한술 더 떠 정부 정책을 도와줄 때도 있어야 한다. ‘코로나19’ 대책은 적극 도와줘야 마땅하다. 하지만 민주당 시장의 성추행, 부동산정책 실패 등은 확실히 부각시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민주당이 당헌까지 고쳐가며 공천하는 것은 오만이다. 야당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이런 명분 없는 보선에서도 패하면 국민의힘 해체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선거전략도 구태의연해 보인다. 보선에서 당선돼야 임기는 불과 1년에 불과하다. 시장후보 공천에 자질이나 수행능력이 중요한게 아니다. 그것은 1년 후 본선에서의 잣대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명분이 중요하다.

 

여성 공직자가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여성들의 심리를 자극해야 한다. 그래야 선거에서 이긴다. 전략적으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성후보를 공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성추행을 집중 부각시켜야 한다. ‘성추행의 쟁점화’가 곧 선거전략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한심하게도 성추행 문제를 흐지부지하고 있다.


마침 부산은 여성인 이언주 전(前)의원이 여론조사결과 치고 올라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박형준 전(前)의원은 MB의 최측근이란 족쇄를 차고 있다. MB를 두둔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투옥된 두 전(前)대통령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이 거짓으로 사과를 했단 말인가. 사과를 했으면 그에 걸맞는 당의 후속대책이 뒤따라야 한다.


국민의힘은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다. 요즘은 국민의힘에서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박성훈 부시장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총애하던 사람이다. 국민의힘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거 같다.


최근에 연합뉴스, YTN 등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이언주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면 답은 나와 있다. 정치는 명분이다. 특히 이번 보선이 대선 전초전이라고 여긴다면 더욱 명분 있는 공천을 해야 한다. 여성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하고 바람몰이를 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싶어도 하는 꼴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단다. 선거는 선택이다. 야당이 건강해야 집권당의 실책에 부담없이 야당을 선택할 수가 있다. 김종인 위원장이 개념이 없는 것인지, 국민의힘이 본래 개념이 없어서 그런건지 답답하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우습게 볼만하다.


선거는 총성없는 전쟁이다. 국민의힘이 개념도 없고, 전술전략이 없어도 너무 없어 보인다.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이 답답해 한다. 국민의힘이 해체되고 새로운 야권세력이 등장하길 바란다. ‘국민의힘’ 당은 국민의 ‘힘’이 돼야지 국민의 ‘짐’이 돼서야 되겠는가?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