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경제지표 종합적으로 더 악화

URL복사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한국 코스피지수는 9월16일 오전 10시 지난 주말(9월12)보다 91.17포인트(6.17%포인트) 떨어진 1386.75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에 비해 32.63포인트(6.99%포인트)가 하락한 434.2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68포인트(6.54%포인트) 폭락한 1381.24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007년 3월5일 1376.15(종가 기준)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환율 역시 큰 폭으로 올라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9월16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보다 31.2원 오른 1140.7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장중 한때 전날보다 34.7원 폭등한 1144.2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10월19일 1144.8원(종가 기준) 이후 3년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증시 침체로 펀드 손실 역시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연초 이후 손실액을 따지면 해외 주식형 펀드 21조7000억 원(순자산 기준), 국내 7조4800억 원이 날아간 셈이된다.
외부 작은 파동에도 ‘휘청’
국내 금융시장이 외부의 작은 파동에도 이처럼 급변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외국인의 매도세 증가와 국내 투자자의 쏠림현상, 정부와 정책에 대한 불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흥시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시장의 특성상 미 금융기관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국 증시 만큼 쉬운 지역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요즘처럼 외환시장이 요동를 치는 틈을 이용한 환차익을 노린 외국계가 자금 이탈에 가속도를 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주식 투자자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위기심리가 심화돼 손절매까지 하는 등 앞뒤 가리지 않는 주식 투매도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9월 위기설 확인 등을 위해 외평채 발행에 나섰다가 시장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스스로 접은 것 등으로 인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다 리먼브라더스에 투자한 금융회사들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피해갈 수 없는 것도 금융불안을 더해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보험·증권사가 리먼브라더스와 메릴린치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14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파산신청을 한 리먼브라더스에 투자한 금액이 절반가량인 7억2000만 달러에 달하며 특히 증권사들이 리먼브라더스가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금액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투자액 가운데 상당 금액은 모두 공중에 날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국투자공사(KIC)와 하나은행 등 메릴린치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는 BOA의 주당 인수 가격보다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 당장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리먼브라더스와 메릴린치, 보험그룹 AIG 3개 금융사에 연기금 7216만 달러(약 837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보험·주식·펀드 반응 제각각
이같은 상황에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외국계 보험사인 AIG에 가입한 계약자들이다. 미 최대 보험사인 AIG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공자금 투입을 결정했으나 불안요소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서 영업중인 AIG생명과 AIG손해보험 계약자들이 별다른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따라 계약자들이 일시에 보험계약을 해약하는 ‘보험 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AIG생명은 7월 말 기준 총자산 7조1000억 원에 320만 건의 계약을 보유, 지급여력비율이 146%에 달하는 등 금융기관의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질병·상해보험은 물론 원금보장을 약속한 변액보험까지 그대로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AIG손해보험도 총자산 2374억 원에 121만 건의 보험계약을 보유하는 등 지급여력비율이 금융기관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한국AIG가 국내에서 철수할 경우 계약은 다른 보험사로 이전되기 때문에 계약자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AIG손보의 경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고 5000만 원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어 고액계약자나 법인 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펀드 및 주식 투자에 있어 급락세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간이 1년4개 월이라는 조사결과를 이유로 전문가들은 매도보다는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최근 수십 년간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최악(-26.35~-49.52%)이었던 기간을 추적해 보니 9~16개월 이내에 회복했으며 최악의 경우 24개월을 버티면 모두 플러스 수익률(6.7~29.9%)를 냈다는 것이다.
일본식 복합불황 경고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자산 규모는 615억 달러로 전체 보유자산의 3% 수준이어서 각 회사별로 모두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9월 위기설은 해소됐지만 우리 경제가 종합적으로 더 나빠지고 있어 외환위기 신용카드에 이은 제3의 경제 위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등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교수는 당분간 주식의 경우 변동양세지만 내리막으로 갈 것이 분명해 결국은 안전자산 선호가 세계적으로 더 확산돼 우리나라에서 외국자본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것에 경고했다.
또 외환위기때 수십개 됐던 종합금융사가 1~2개 남고 다 망했는데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투자은행을 금융투자회사로 발족한다든지 하는 것은 미국 금융위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원빈국에다 순채무국으로 전락돼 외환위기 때보다 좋은 건 외환보유고가 늘어난 것 외에는 나아진 것이 없으며 제도적으로는 더 악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97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위기에 이어 제3의 경제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제3의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자본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제자본에게 신뢰도를 높여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성장중심의 MB노믹스를 본격화 할 경우 신뢰도를 높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신뢰도를 낮추는 꼴이 돼 경제를 살리는게 아니라 경제를 망칠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본격화 할 경우 수도권 등지에서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안정세가 더욱 심화돼 연착륙이 경착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제3의 경제위기가 국내적으로는 부동산으로 출발해 국외로는 금융위기가 전파돼 일본식 복합불황으로 치달을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