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가상화폐 폭등세…자고나면 오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까지 질주

URL복사

비트코인 사상 처음 4000만원 돌파
이더리움도 올해 들어 60% 급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등세에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질주하고 있다.

 

9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개당 4410만원 가량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8일 오전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도 4400만원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지난해 3월 54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2000만원, 12월 3000만원을 차례로 돌파하며 약 3년 만에 사상 최고가(빗썸 기준 2598만원)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000만원선을 넘은 지 11일만에 4000만원도 돌파했다. 지난해 1월1일 가격과 비교하면 430% 치솟았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치솟고 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3일 약 3년만에 100만원을 돌파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에는 13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올해 1월1일 80만3000원(종가)에서 60% 넘게 급등한 것이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 기관투자자들 진입 등이 상승세 배경으로 꼽힌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의 경쟁적인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고민이 높아질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또하나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17년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에서 기관투자자 중심의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빠르게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존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의 비트코인 투자 사실이 공개됐고,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이 '대체 통화'로 금과 경쟁하며 14만6000달러(약 1억6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3년 전에는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이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었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도 비트코인이 올해 10만달러(약 1억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2일 해시드 블로그에 올린 '올해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 예측'을 통해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장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3월부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목적으로 거래소 밖으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인출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없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고, 올해도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더리움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진입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 '거품'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제학자이자 '로젠버그 리서치' 대표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이렇게 단기간 급등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3년 전 비트코인 상승장 당시에도 한달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경험이 있다. '닥터 둠(Doom)'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서 "비트코인은 가치의 척도도, 지불수단도,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다"라며 "총체적인 가격 조작"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1월15일이 다가오고 있다. 비트코인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