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7.2℃
  • 구름많음강릉 15.6℃
  • 맑음서울 9.9℃
  • 구름조금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11.9℃
  • 구름많음울산 15.5℃
  • 맑음광주 17.6℃
  • 구름조금부산 17.0℃
  • 맑음고창 16.8℃
  • 구름많음제주 17.7℃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11.4℃
  • 구름많음금산 15.2℃
  • 맑음강진군 16.1℃
  • 구름많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정치

국민의힘 경선 시간표 확정…‘안철수없는’컨벤션 효과 있을까

URL복사

3월4일 보궐선거 최종 후보 선출하는 시간표 확정
초선들 출마 없고 安 입당 거부…나경원·오세훈 양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최종 경선 시간표를 확정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당초 노리던 컨벤션 효과(정치 행사 후 지지율 상승)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 끝에 예비경선 후보자 발표를 오는 26일, 본경선 참가자 확정은 2월5일이라고 밝혔다. 이후 본경선에 진출하게 될 4명의 토론회를 거쳐, 당의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4일 선출된다.

 

경선 일정을 짜는 과정에서 가장 눈길이 모였던 지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여부다. 범야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안 대표가 야권 연대를 제안했고 후에 당 내외에서 '원샷 경선' 등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함께 경선을 치르려면 입당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후 안 대표가 후보 등록 기간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경선 플랫폼 개방 요구를 한 번 더 내놓았을 때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같은 주장을 견지했다. 안 대표의 입당을 전제로 출마 여부를 가르겠다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정식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안 대표는 입당은 절대 불가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당 대표 아닌가.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이고 당원들도 많고 지지율도 10% 정도인 정당인데 당 대표가 탈당하면 지지자들은 내가 야권 후보가 된다해도 안 찍을 거다. 공당 대표에 자기 당을 버리라는 건 굉장히 무리한 요구"라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국민의힘의 예비후보들은 큰 이변 없이 기존에 거론되던 인물군으로 정리됐다. 초반에는 김웅·윤희숙 등 초선의원들이 나서 판을 뒤집을 것이라는 예측도 상당했지만, 이들도 결국 막판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출마를 선언했던 이혜훈 전 의원도 포기하겠다고 밝히며 유력 후보군은 더 좁혀졌다.

 

이에 따라 결국 이번 국민의힘 경선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 전 서울시장의 양강 구도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10년 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싸우던 인물들이 아니냐는 다른 후보들의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인지도 경쟁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측은 경선 과정의 컨벤션 효과를 통해 선거가 다가올수록 현재 선두인 안 대표의 지지율을 국민의힘 자체 후보가 이길 수 있으리라는 예측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거대 정당으로서 국민의힘 경선이 분명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하겠지만, 안 대표의 지지율이 견고할 경우 효과가 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