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8 (토)

  • 맑음동두천 19.8℃
  • 맑음강릉 13.8℃
  • 맑음서울 19.3℃
  • 맑음대전 20.3℃
  • 맑음대구 22.2℃
  • 연무울산 16.2℃
  • 맑음광주 21.9℃
  • 연무부산 17.5℃
  • 맑음고창 18.8℃
  • 맑음제주 18.8℃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19.4℃
  • 맑음금산 20.2℃
  • 맑음강진군 23.0℃
  • 맑음경주시 19.2℃
  • 맑음거제 19.1℃
기상청 제공

경제

지구촌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확산

  • 등록 2008.10.17 10:10:10
URL복사
금융위기가 전세계에 경기침체의 타격을 가하고 있다. 어느 특정 국가가 아닌 지구촌 전체에 ‘글로벌 리세션’이라는 공포를 몰고올 조짐이다. 글로벌 침체의 고통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올해 말과 내년 초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의 경제 강국 독일과 프랑스는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미국도 3ㆍ4분기 중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경제의 55%를 차지하는 선진경제가 침체국면에 돌입하면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곤 상당수의 이머징마켓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늪에 빠질 우려가 크다.
유럽연합(EU)의 호아킨 알무니아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15일(현지시간) “금융 부문에 이어 실물경제에서도 고통이 시작됐다”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금융만이 아닌) 전체 경제를 어떻게 안정시킬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EU 차원의 경기부양책 마련을 촉구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뉴욕 연설을 통해 “금융시장이 안정되더라도 경기가 조속히 회복되기 어렵다”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만으로 금융위기를 수습하기 어려운 마당에 수습 후에도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은 장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예 경기침체를 선언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소비지표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지난 9월 중 15만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을 두고 “현재까지 확인된 미국 주요 경기지표는 1990년과 2001년 경기침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1980년 초반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2차 오일쇼크 이후 폴 볼커 FRB 의장의 과도한 금리인상 조치로 1981년 7월부터 1982년 11월까지 16개월간 혹독한 경기침체를 경험한 바 있다.
미국경기의 침체는 앞으로 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3ㆍ4분기보다 4ㆍ4분기 또는 내년 1ㆍ4분기가 더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된 충격적인 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시차를 감안한 것이다.
경기하강을 막을 마땅한 카드도 없는 상태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으나 금리인하가 당장의 침체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미 하원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제2차 경기부양책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는 오는 11월 대선과 총선이 끝나고 내년 1월 새 의회가 개원해야 구체화할 수 있다. 주택경기의 바닥 없는 추락은 미 경제 침체의 골을 깊게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 하락은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와 관련 하버드 대학의 마틴 펠드스타인 교수는 “주택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가 이번 구제금융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 실망스럽다”면서 “정부가 주택 소유자들의 모기지 원금 일부를 저리로 차환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정치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경제

더보기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매점매석 금지, 생산·판매 등 사항 매일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과 매점매석이 금지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안정을 위한 규정’(이하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을 고시하고 3월 27일 0시부터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에 이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나프타는 반도체, 자동차 등 연관 산업에서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다. 산업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동산 수입 비중이 77%로 이번 중동전쟁에 따른 수급 영향이 큰 품목이다.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에 따르면 나프타 사업자(정유사)와 나프타 활용사업자(석유화학사)는 나프타의 생산·도입·사용·판매·재고 등에 대한 사항을 매일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나프타 매점매석도 금지된다. 나프타 사업자의 주간 반출비율(반출량/생산량)이 합리적 사유 없이 전년도 전체 기간 대비 20% 이상 줄어드는 경우 산업부 장관이 판매, 재고 조정 등을 명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나프타는 수출이 제한된다. 산업부 장관의

사회

더보기
강민정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일반고등학교 전환...‘심야 및 일요일 사교육 청정’ 서울 실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일반고등학교로의 전환과 사교육 강력 억제를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과도한 선행학습과 무한 경쟁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 사교육비 부담은 가계 경제를 넘어 저출생의 핵심 원인이 됐다. 저는 아이들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심야 및 일요일 사교육 청정’ 서울을 실현하겠다”며 “무등록 불법 교습 행위에 대한 단속 근거를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심야 사교육 자율 제한’ 인증제를 도입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특히 자사고와 국제중의 일반학교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초등 단계부터 시작되는 조기 입시 경쟁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기자에게 “자사고 등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자율형 사립고등학교)제6항은 “교육감은 자율형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