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거리두기 5인이상 금지 유지할 듯…오늘 오후 발표

URL복사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5인금지 유지

당국, 일시적 증가·유행 반전 여부 판단 난항

최근 1주간 국내발생 424명, 2.5단계 수준

"기준에 맞게 해야…내리면 다시 유행" 우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가 지난해 12월8일부터 이어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연장 여부 등 종합적인 방역수칙을 31일 발표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고심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현 방역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에 대한 회의를 갖고 오후 4시30분 그 결과를 발표한다.

 

3차 유행이 절정으로 향하던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거리두기를 적용했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해왔다. 이 조치들은 31일까지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통상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발표하는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역시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방역 정책의 중심 축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오후 9시까지 제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세가지다.

 

1월 중순 이후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면서 지난 24일엔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365.3명까지 감소했지만 IM선교회 관련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30일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24.28명으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400~500명이다. 이 수치만 고려하면 아직 2.5단계 기준에 부합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고민하는 지점은 지금의 상황이 IM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증가인지, 감소 추세이던 유행의 양상이 증가세로 돌아섰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일시적 증가라면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지만 유행의 반등이라면 오히려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해야 한다.

 

지난 18일부터 유흥시설 5종, 홀덤펍, 파티룸 등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를 해제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30일까지도 현 상황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지금의 추세에 대해서 이것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잠시 높아졌다가 다시 감소를 하게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판단은 어렵다"며 "계속 검토를 해봐야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현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정한 기준에 맞게 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거리두기를 설정할 게 아니기 때문에 기존 5단계 기준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역시 "2.5단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며 "단계가 너무 빨리 내려가면 지금과 같은 일(3차 유행)이 생긴다. 내려갈 땐 좀 더 보수적으로 내려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는 관계없이 정부가 임의로 추가한 방역 조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처럼 특정한 기준이 있는 게 아니어서 연장과 해제 여부를 정부가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아무 것도 못하게 돼 힘든 부분은 있지만 사람들이 모이지 않게 하는 효과는 있다"며 "아무래도 모임과 회식 등을 통해 감염이 될 수밖에 없는데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 2층에서 개최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공모전 행사는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경찰·상담사 등 학교폭력 예방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포스터·웹툰·에세이 등 3개 부문에서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정다연 양(초6)은 “지금 웃고 있니, 누군가는 울고 있어”라는 메시지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안보리 AI 토의 주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먼저 이 대통령은 9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유엔총회 첫날 오전 첫번째 세션의 일곱 번째 순서로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KBIOHealth와 바이오·의료 분야 협약 체결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지난 2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4.0’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및 자원의 상호 공유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개발 협력 및 인재 양성 ▲지역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 권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첨단 의료기술의 도입과 혁신적 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약 개발과 첨단 치료법 적용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문화

더보기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차음식과 찻자리’를 펴냈다. 권정순 박사와 조헌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이번 책은 ‘봄빛향의 차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를 총망라했다. 권정순 박사는 원광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에서 차문화와 식품양생학을 가르쳐 온 학자로, 현재 한국전통음료연구소 소장이자 봄빛향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봄빛향의 차생활’, ‘차음식과 차음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전통차와 음식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조헌철 박사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차문화와 문학, 민화 연구를 이어 왔다. 현재 풍석차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등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차음식’이라는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와 음식의 관계를 폭넓게 탐구한다. 찻물·찻잎·찻가루를 활용한 음식은 물론, 차 향을 살린 전통·현대 요리 그리고 찻자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