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경대, 미세먼지 실시간 감시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 개발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대기의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부경대학교 노영민 교수(환경공학과) 연구팀은 ‘고해상도 미세먼지 농도분포 감시용 스캐닝 라이다(Lidar)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다 기술에 스캐닝 방식을 도입해 반경 5 km의 관측 영역을 30 m의 고해상도로 미세먼지 질량 농도를 PM10(미세먼지)과 PM2.5(초미세먼지)로 구분해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라이다(Lidar)란 레이저를 조사해 관측 대상 물질의 농도와 거리 정보를 파악하는 원격탐사 기술이다.

 

부경대 노영민 교수 연구팀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연구개발(R&D)사업단(단장 조대현), 시흥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한밭대, 삼우티시에스(주)와 공동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시흥시에 설치해 관측을 수행, 기존의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고해상도 미세먼지 질량 농도 분포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표출함으로써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경부는 이 시스템의 미세먼지 공간 분포 파악 능력을 우수하게 평가해 2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2020.12.~2021.03.) 동안 전북 지역에 시스템을 설치해 농촌 지역 불법 소각 감시 시범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영민 교수 연구팀은 1월 말 해당 지역에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연속 관측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영민 교수는 “지금까지 인력을 활용한 농촌지역 불법 소각 단속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을 이용한 연속적인 관측을 진행함으로써 원격으로 미세먼지 실태와 현황, 배출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해 야산에 유기하고 지인을 성폭행 한 30대 종업원 또 실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종업원이 지인을 성폭행하고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혐의로 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12일 준 강간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술에 취해 잠든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지난 1월 말 전 여자친구에게 244차례 메시지를 전송하고 주거지 건물에 침입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접근을 금지하는 법원의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받고도 계속 스토킹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토킹 범죄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에 추가 범행을 저지른 데다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앞서 이들 사건과 별개로 지난 6월25일 살인과 절도,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당시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나, 그가 주장하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A씨는 피해자 회복이 불가능한 중죄를 저질렀다"고 판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