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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층 난청 환자 급증, 초기 보청기 착용으로 즉각적인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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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즐기는 젊은층, 소음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 주의

60분 이상 이어폰 사용 금물… 볼륨은 60% 이하로 들어야

점점 작아지는 보청기… 스위스 포낙보청기 ‘오데오 P(파라다이스)’ 출시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국내 초고속 인터넷과 음향기기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제 어디에서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는 사람을 지하철이나 버스,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유선이어폰 뿐만 아니라 무선이어폰, 헤드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귀는 예전보다 좀 더 자극적인 소리에 노출되고 있다.

 

늘어나고 있는 무선이어폰 사용자만큼 난청을 경험하고 있는 젊은층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활동 시간이나 이동 시간에 이어폰을 사용하는 젊은층은 소리를 더욱 크게 듣는 습관으로 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난청 환자 5명 중 1명은 30대 이하

 

최근 난청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29만3,620명에서 2019년 41만8,092명으로 5년 새 약 42%나 증가했다. 난청 환자는 대부분 50대 환자가 많지만 30대 이하 젊은 환자도 8만2,586명으로 19.7%를 차지하면서 이제 난청질환은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닌 젊은층도 신경 써야 하는 질환으로 발전 하고 있다.

 

이어폰 즐기는 젊은층, 소음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 주의… 난청, 초기에 치료해야

 

난청은 크게 소리를 전달하는 경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과 소리를 감지하는 부분의 문제로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뉘게 된다. 소음과 관련 있는 것은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달팽이관이나 청각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음으로 인해 달팽이관 속 세포와 신경이 손상된 경우나 달팽이관 혹은 신경이 선천적인 기형인 경우,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 경우 등 증상이 다양하다.

 

난청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이외에도 이명,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 난청이 있으면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며 언어 습득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지 기능과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0분 이상 이어폰 사용은 금물, 볼륨은 60% 이하로 들어야

 

WHO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해 이어폰은 60분 이상 듣지 않고,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10분 이상 귀에 쉬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으며, 볼륨은 60%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포낙보청기 브랜드 담당자는 “이어폰으로 소리를 크게 듣게 되면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커지게 된다”며 “평상시에 목소리 크기로 대화할 수 있는 정도로 볼륨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포낙보청기 브랜드 담당 청각사는 “난청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일 필요 없이 청력검사부터 받는 것이 좋다”며 “난청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점점 작아지는 보청기… 초기에 보청기 착용으로 즉각적인 개선

 

보청기는 복잡하고 민감한 청각기관을 도와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 보조장치다. 보청기 착용은 경도에서 중증도 난청을 갖고 있는 노인성 환자에게 가장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청각 재활방법 중 하나다. 과거에는 보청기는 노인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라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자기술의 발달로 크기도 작아지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스위스 포낙보청기에서 최근 출시한 ‘오데오 P(파라다이스)’는 어음향상, 노이즈 캔슬링, 모션센서 등을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보청기 시스템이 자동 조절되어 선명한 청취가 가능하다. 또 업계 최초로 모든 전자기기와 블루투스로 다이렉트 연결가능, 최대 8대의 전자기기와 페어링, 또 2대 동시 연결해 보청기로 직접 다양한 음원을 자유자재로 청취하며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보청기 본체나 귓바퀴 터치로 전화 수신/거절, 음악 재생/일시정지 및 음성비서(시리, 빅스비 등) 제어도 할 수 있다.

 

청각전문가의 지속적인 보청기 관리와 사용자에 맞춘 정확한 피팅이 가장 중요

 

보청기는 음질이나 성능 등에 따라 활용도 및 만족도가 달라진다. 보청기의 구조와 종류, 성능, 청력손실 평가를 위한 적절한 청력검사, 청력손실 정도에 따른 보청기의 선택 방법과 적정성 평가 등에 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청각전문가가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주파수별로 안 들리는 정도를 파악하고, 어음청력검사로 실제로 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알아듣는지 평가한다.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난청의 유형과 정도에 맞게 보청기를 맞춤 제작한다. 1~2주 간격으로 보청기의 출력을 서서히 높이면서 착용시간 역시 늘려나가면 좀 더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따라서 보청기를 단순 판매만 하는 곳보다는 청각전문가가 적응 훈련 및 소리조절 등 피팅,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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