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환율 1408원 돌파, 98년 6월 이후 최고

  • 등록 2008.10.23 15:10:10
URL복사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급등하면서 23일 달러값은 14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84.88p(7.48% 하락) 내린 1049.7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5.80원 폭등한 1,40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간 93.80원 급등하면서 1998년 6월17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어선 것은 1998년 9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57.00원 급등한 14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폭주로 1436.00원으로 폭등하고 나서 매물이 유입되면서 1405.0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1410원 선으로 오른 채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 1399.0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1400원 선을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불안에 따른 국내외 증시 급락의 여파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의 경제 위기 등이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심화시켰다.
코스닥은 굴욕의 하루를 보냈다.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는가 하면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시장 진정책이 모두 발동되기도 했다.
장 중 한때 301포인트까지 내려가며 300선 붕괴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몰리면서 코스닥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평가까지 받아야 했다. 전일대비 26.58p 내린 308.95p로 장을 마치며 연중 최저치는 물론 사상 최저치를 새로 쓰게 됐다. 증시는 이날 사상 최대 수준의 패닉에 투자자들은 심리적 지지선을 잃은 모습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됐는가 하면 코스닥 시장은 역대 3번째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되는 등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장이 혼란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좌절이나 실망을 넘어서 아예 체념과 포기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1000을 뚫고 무너질 것인지에 대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심리적 지지선을 잃고 1000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스닥은 전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과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악재가 된 가운데 전일에 이은 갖가지 추측설들이 시장을 어지렵혔다. 장 중 한때 301.63포인트까지 내려가며 300선 붕괴가 우려됐으나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낙폭이 약간 진정됐다. 서킷브레이커는 1시 5분에 발동됐으며 사상 세 번째로 발동된 것이다.
서킷 브레이커는 현물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10% 이상 하락,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는 것으로 전 종목이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급락 영향으로 960개가 넘는 종목이 하락했고 이 중 180여개 달하는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과 나주시 노안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복구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첫 일정으로 호남을 첫번째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우리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인가'라고 묻던 기초자치단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이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농사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도 같다. 고춧대 하나 부러져도 마음이 아픈데 수확을 앞두고 수해를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