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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업 한파 속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 성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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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취업자 수 최대폭 감소, 취업 무경험 청년실업자 32만 돌파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급 취업 한파가 몰아치면서 청년층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98만2000명 줄었다. 특히 20대, 30대 취업자가 각각 25만5000명, 27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여기에 지난해 기준 대학생이거나 대학을 졸업한 25~39세 가운데 취업 무경험자가 사상 최대인 32만명을 돌파하는 등 청년층의 취업난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이하 전문대학 LINC+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5개 권역(수도권, 충청ㆍ강원권, 호남ㆍ제주권, 대경권, 동남권), 총 44개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뛰어난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전문대ㆍ기능대 중 지난 9년간(2010년~2018년) 평균 취업률이 가장 높은 상위 대학 9개 중 6개 대학이 전문대학 LINC+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한국승강기대학교(84.4%) ▲구미대학교(81.4%) ▲거제대학교(80.5%) ▲연암공과대학교(78.5%) ▲영진전문대학교(77.8%) ▲전주비전대학교(74.5%) 등이다. 이들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80%를 웃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문대학 LINC+ 사업의 핵심인 채용연계 교육과정이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44개 전문대학과 3천500개 협약기업이 함께 지역ㆍ산업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394개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했다. 사업이 시작된 2017년 이래 총 2만803명의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해 국내외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경권에 위치한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졸업생 6명이 일본 소프트뱅크에 취업해 큰 화제를 됐다. 이들은 취업 성공의 비결로 ‘현장 실무 능력’을 꼽았다. 기업 수요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과 창의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 이 대학은 반도체공정기술반, 스마트제조설계반 등 사회맞춤형 협약반을 운영해 삼성, LG, SK를 비롯한 라쿠텐, 야후재팬 등 국내외 대기업 취업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청ㆍ강원권에서는 연암대학교가 원예ㆍ축산 분야 영농창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3개 계열, 6개 트랙의 사회맞춤형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162명의 학생이 LG화학 계열사 팜한농을 비롯한 74개 협약산업체에 채용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35명의 학생이 팜한농에 입사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며 농축산 분야 특성화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전문대학 LINC+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 청년 구인난과 기업 구직난의 해소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단 협의회 관계자는 “청년층이 취업 한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문지식과 함께 현장 실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LINC+ 사회맞춤형학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특히 사업 성과 확산으로 많은 기업과 대학이 참여를 희망하는 만큼 이에 맞춰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해 구인난과 구직난을 극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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