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인물

유한열 의원 - 운영위원, 충남도지부장 당선돼 노익장 과시

URL복사



무제 문서




유한열 의원(한나라당·비례대표·5선)


운영위원, 충남도지부장 당선돼 노익장 과시



12대 때에 ‘정당 후원법’마련해 깨끗한 정치구현에 크게 기여


제개편으로 새로
마련된 한나라당 운영위원에 당선된 유한열(柳漢烈)의원(65)이 지난 7월22일 충남도지부 회의에서 충남도지부 위원장으로 당선된 일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유 의원이 비록 얼마 전까지 충남도지부 위원장직을 역임했으나 중앙당 운영위원 경선에서는
충남지역에서 2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도지부 위원장 경선에서 불이익이 되지 않겠나 우려하는 측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우려와는 달리 유 의원은 12대7, 기권3으로 지부 위원장에 재선됐다.

유 의원은 5선의 중진이다. 전통 야당인 신민당 총재를 역임 일세를 풍미하며 숱한 화제를 남겼던 옥계 유진산(柳珍山)선생의 자제로서 정계에
입문 후 많은 화제를 낳았던 인물이다.

그는 선친인 유 총재가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의 이른바 40대 기수론으로 자칫 야당이 분열될 위기에 빠졌을 때에 자신의 꿈을 접고 정통야당을
끌어갔던 위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정치적인 영광보다는 당과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는 원칙을 우선”했던 선친의 정치신조를
좌우명으로 삼고 정치역정을 걸어왔다.



3당 통합에 크게 실망, YS 비판 시각


1973년에 선친이 별세하자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종필씨가 세 번이나 찾아와 국민장으로 치루자고 권유했으나 선친의 유언대로 아끼고 애환이
서렸던 신민당 당장으로 치룬 일은 유명하다. 유 총재 사후 선장을 잃은 신민당은 걷잡을 수 없는 정쟁으로 휘몰렸다.

유 의원은 신민당 사무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른바 YH사건으로 경찰이 당사에 난입 불법탄압한 일을 몸소 체험한 후 반독재 투쟁에 앞장서기도
했으나 김영삼, 김대중 씨 등 야당지도자들과는 일획을 긋는 등 독자노선을 걸었다.

두 김씨의 갈등이 심해지자 뜻이 맞는 사람을 규합 ‘민중민주당’을 창당 총재직에 취임하였고 그후 신민당에 입당, 13대 총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JP의 신민주공화당이 충남일대를 휩쓰는 와중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13대 국회가 들어선 후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 씨 등이 3당 통합을 하자 크게 실망했으나 그후 민자당에 입당했고 김영삼 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어도 비판적인 시각을 버리지 않았다.

그후 이회창 씨를 만나 차세대를 끌고갈 인물은 이 사람밖에 없다는 확신을 갖고 적극 지원하였으며 정계를 비롯 각계 원로와의 중개역할을 맡았다.




북한 대표에게 폭주 먹여 ‘녹아웃’ 시켜


이회창 씨가 정계은퇴하고 한나라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함에 있어 그는 최병렬 의원을 새 대표로 적극 밀어 당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자신은
운영위원, 충남도지부 위원장 선거에 출마 당선되었다.

그의 의정사에서 가장 높이 평가할 업적은 12대 국회의원으로 민한당 사무총장 재직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정당 후원법’을 만들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에 기여했던 일일 것이다.

그의 여느 사람과 다른 배포와 기개의 한 단면을 엿보이는 애피소드 한 토막. 12대 국회 때인 1980년 9월에 동독에서 IPU총회가 열린
저녁에 북한대표 박형규와 그 일행의 초청으로 유 의원을 비롯한 한국의원들이 함께 모여 술잔을 돌릴 때에 북한 대표가 술 몇병을 주문하는
것을 가로막고 박스로 가져 오라고 해서 스트레이트로 20여 잔을 이북대표에게 먹였더니 ‘선친은 아주 훌륭하신 분인데 의원은 이렇게 거치냐’고
말했는데 그 대표는 술병이 나 며칠 나오지 못했다는 것.

아무튼 이제 유 의원의 노익장이 바야흐로 열린다고나 할까.







학력
및 경력


연세대 중퇴, 미 시카고루즈벨트대 졸, 동대학 명예법학박사, 미 일리노이 주 정부 사회복지국장, 국회의원 10,11,12,13,16(5선),IPU국제이사,
ALPO한국대표이사, 민한당 사무총장, 한미의원 친선협회장, 민자당 당무위원, 국회동력자원위원장, 신한국당 논산 금산지구당 위원장,
한나라당 충남도지부 위원장, 운영위원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