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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진돗개 사상충으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된 진돗개가
‘개 에이즈(AIDS)’라고 불리는 심장사상충에 급속히 감염되면서 멸종 위기를 맞고있다.

여름철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이 사상충에 진돗개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지만 진도군과 정부의 예방 대책이 없어 세계적인 명견이 하루에도 수 백마리씩
죽어가고 있다.

진돗개 사육농가 등에 따르면 현재 1만4,000여 마리의 진돗개가 사육중인데 이 중 2년생 이상은 90%, 1∼2년생 미만은 60%가 사상충에
감염돼 위험 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개에 발생하는 이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활동하는 계절인 여름에서 가을까지 중간 숙주인 모기에 의해 감염, 전파되며 혈관과 심장에 기생하면서
폐동맥을 막아 죽게 하는 무서운 기생충으로 성견이 돼 감염이 확인되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

사상충 감염이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육 주민들이 감염된 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50∼70만원이라는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데다가 예방약도
비싸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상충 안전지대였던 진도는 5년 전부터 육지에서 잡견이 들어오면서 사상충균이 진돗개로 급속히 퍼졌다.

>> 뉴질랜드에 6·25전쟁 기념다리 설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의 자매도시 공원 내에 6·25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다리가 설치됐다. ‘6·25 다리’라 명명된 이 다리는 한국전에 참전한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과 양국 우호관계 강화, 후손들에게 뉴질랜드의 한국전 참전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이 다리는 약 3만 뉴질랜드달러의 제작비 중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이 3분의 1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 전 회장인 이성방 씨가
지원해 만들어졌다.

이 씨는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기념식이 열릴 때마다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다리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참전용사들이 너무 좋아하고 있어 나 역시 흥분된다”고 말했다.

200여명의 참전용사와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기념식을 가진 이 다리는 지난 22일 기본 토대가 설치됐고, 23일 다리가 공원으로 운반돼
토대 위에 놓였다.


>> 매카트니, KFC에 닭 학대 방지 요구

영국
팝스타 폴 매카트니는 패스트푸드 연쇄점 KFC가 ‘테이크 어웨이’식품 신세로 종말을 보는 닭들에 대한 잔인한 행동을 묵과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닭의 권리 옹호에 발벗고 나섰다.

채식주의자인 이 옛 비틀스 맴버는 KFC의 본고장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발간되는‘루이빌 쿠리에 저널’지에 닭들에 대한 잔인한 행동을 줄이라는
동물 권리 옹호론자들의 호소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KFC 사장 앞으로 보내는 공개서한'을 기고했다.

그는 “만약 KFC가 불행한 병아리들에게 대하는 방식대로 개와 고양이들을 다뤘다면, 동물학대로 제소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목할 만한 짐승인 닭들이 적어도 약간의 친절한 대우를 받을 가치가 있다”면서 닭들이 당하고 있는 최악의 학대를 종식시키기 위해
‘윤리적 동물취급을 위한 사람들(PETA)’이란 한 동물보호단체가 제시한 8개항 계획을 실시하라고 요구. 이 계획 중에는 닭의 몸무게를
늘이기 위한 약물 투여 행위의 중단 등이 들어있다.


>> 동남아 동식물 금세기 20% 멸종

무분별한
도시 개발과 삼림 훼손, 수렵 등으로 앞으로 100년 간 동남아시아 지역의 동식물 약 20%가 멸종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와 일본, 호주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동남아 지역 삼림 훼손의 영향으로
금세기 말까지 이 지역 전체 생물종의 13∼42%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싱가포르의 주요 동식물 서식지가 지난 1819년에 비해 95%가 사라졌다며 이 같은 서식지 파괴가 관다발 식물과 곤충류, 갑각류,
양서류와 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의 멸종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영국의 개발이 시작된 1819년 이후 싱가포르의 녹지 분포를 분석한 결과 전체 95%에 달하는 540㎢의 녹지 공간이 사라지고
현재 약 24㎢만 남았다고 밝혔다. 또 이 지역 전체 동식물의 50%는 전체 면적의 0.25%에 불과한 지역에 서식하고 있어 여러 종류의
생물이 극히 제한된 지역에 분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이 싱가포르 지역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77%를 멸종위기 대상으로 분류했다며 이 지역 생물종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지역의 동식물의 멸종을 막으려면 분명히 대규모 보존 노력이 실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대 이란 소녀감독, 베니스영화제 본상 후보

이란의
14살 짜리 영화감독이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본상 수상자 후보로 올라 화제다.

하나 마흐말바프(Hana Makhmalbaf)라는 이 소녀 감독은 이란의 가장 성공적 영화가문 출신이다. 아버지와 언니도 다 명감독들이다.

이 앳된 소녀가 첫 장편영화 ‘광기의 기쁨(Joy of Madness)’으로 10만유로(1억3,6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최우수신인상을
놓고 당당히 경쟁을 벌이게 된 것.

이 작품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영화를 찍고 있는 언니 사미라 마르말바프에 관한 기록물이며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상영작품으로 선정됐다.

하나양은 영화세트에서 자랐으며 8살 때 만든 첫 단편은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상영됐다. 2년 후 하나는 언니 사미라 감독의 성공작 ‘사과(The
Apple)’에서 조연출을 맡았을 만큼 성장했다. 2000년 당시 20세였던 사미라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른 최연소감독이 됐다.

‘광기의 기쁨’은 역시 칸에서 경쟁했던 사미라의 후속작품 ‘오후 5시에’의 제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사미라는 동생이 만든
‘광기의 기쁨’이 ‘오후 5시에’와 한 국제예술영화제에서 히트를 쳤던 아버지 모흐센 감독의 ‘칸다하르’보다도 나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베니스영화제는
27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린다.








>> 3∼7세 어린이 6명중 1명 비만


만 3세에서
7세까지 어린이들 6명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드러나 어린이들의 비만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 영도구 보건소가 영도지역
16개 어린이집 원생(3∼7세) 1,070명을 대상으로 비만도를 측정해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소아 비만증은 일단 생기면 정상체중으로 전환하기 힘들고 50∼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조기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측정자료에 따르면 정상체중보다 10∼20% 초과하는 과체중으로 판정된 어린이는 112명(10.5%)이고 정상체중보다 20%이상 초과하는
비만 어린이는 58명(5.4%)으로 전체 어린이중 약 16%가 비만증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별로는 3세 어린이의 34.3%가 정상체중을 초과했고 4세(20.1%), 5세(18.8%), 6세(13.1%), 7세(12.5%)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비만정도가 심한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아(92명)가 여아(78명)보다 정상체중을 초과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도구보건소 관계자는 “아동기의 비만은 체형과 운동능력에 대한 열등감으로 성격장애를 일으키고 성장도 방해한다”며 “인스턴트 식품을 배척하고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식단을 조절하는 등 조기에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관광 친선대사’ 일본 여배우 요네쿠라씨 위촉

일본의
정상급 탤런트인 요네쿠라 료코(米倉凉子.27) 씨가 한일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할 `‘한국문화관광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NHK 대하 드라마 `‘무사시(武藏)’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중인 요네쿠라씨는 지난 해 11월 한일 합작 TV 드라마 ‘소나기’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요네쿠라씨는 내년 6월까지 관광객 유치 포스터 모델로 등장하는 등 한국의 매력을 일본에 알리는 친선 활동을 벌이게 된다.

요네쿠라씨는 이날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친선대사 임명식에서 한일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한국어로 자기 소개를 했다.

일본의 유명 연예인이 한국관광 친선대사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측 관계자들은 요네쿠라씨의 친선 대사 위촉 등을 계기로 한국관광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이 높아져 현재 어려움을 겪는 국내 관광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 뉴욕한인회, 재외동포 바로 알리기 캠페인 전개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가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함양, 그리고 재외동포들에 대한 본국의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한 ‘700만 재외동포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김 회장은 “전세계 거주 재외동포는 조국이 어려웠을 때 발벗고 나서 도와주고, 조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지만 조국에선 아직도 재외동포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면서 “캠페인은 전세계 700여만 명의 재외동포를 적극 활용해 달라는 차원에서 전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8월말까지 재외동포들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사례나 공적, 캠페인 전개에 대한 아이디어를 홈페이지(www.nykorean.org)에서
수집해 특별위원회에서 향후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면서 “우선 세미나를 비롯한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정부 기관에 메시지 보내기, 국내 민간단체와
연계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캠페인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나 일본의 동포단체 등 그 어떤 단체가 주도하든 관계없다”면서 “뉴욕한인회는 모든 재외동포가 참가하는
캠페인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하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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