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1℃
  • 구름많음강릉 10.2℃
  • 연무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9.1℃
  • 연무대구 8.4℃
  • 연무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2.3℃
  • 맑음고창 11.9℃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6℃
  • 흐림보은 6.4℃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2.5℃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사회

경기 한파에도 송년문화는 훈훈

URL복사
송년회 시즌이 왔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모임이 대폭 줄고 규모가 적어지자 직장인들은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며 침통한 표정을 짓는다. 송년 모임을 기부 행사 등으로 대체하는 직장도 늘고 있다. 불황 속 송년회 풍경을 들여다봤다.
작년 대비 절반으로 뚝
올해 송년모임 계획이 있는 직장인 상당수가 경기불황을 이유로 모임의 횟수와 비용을 줄였다. 송년회 평균 예산 또한 작년의 절반 수준인 9만7천원 정도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2%가 ‘최근 경기불황이 송년회 계획을 세우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들 중 56.6%는 ‘횟수와 비용을 모두 줄였다’고 대답했으며, ‘횟수를 줄였다’는 21.6%, ‘비용을 줄였다’는 19.5%였다.
올해 예상하고 있는 송년모임은 약 2.6회로, 지난해(4.2회) 대비 60% 수준에 머물렀다. 송년회 예산은 작년(17만9000원)의 절반 정도인 평균 9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대다수는 송년회 비용이나 횟수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올 송년모임 계획이 예년과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는 ‘가급적 저렴한 장소로 섭외’가 54.9%로 가장 많았고, ‘모임 횟수 줄이기’가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상당수 직장인들이 점심식대와 유류비에 이어 연말행사인 송년회 예산까지 줄이고 있는 추세”라며 “이 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등 따뜻한 모임으로 대체
모임의 형태도 많이 변하고 있다. 여전히 술자리가 가장 많지만 술 없는 송년회도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불황의 여파를 타고 흥청망청 분위기를 자제하는 송년회가 늘었다.
대표적인 것이 기부나 봉사활동으로 연말 모임을 대신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입사원 12명은 최근 연말을 맞아 봉사송년회를 가졌다. 먹고 마시는 송년회가 아니라 불황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송년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들은 독거노인들이 거주하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독거노인들과 함께 인근의 대중목욕탕을 찾아 때밀이를 하는 등 함께 목욕을 한 후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만드는 등 송년 파티를 함께 즐겼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사랑나누미 동호회원 20여명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용산구에 위치해 있는 장애아동 복지시설을 찾아 장애아동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송년회를 가진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이희준 영업기획팀장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가 줄어 마음이 무겁지만, 동호회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의미 있는 송년회를 보내는 모습은 경기가 좋을 때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직원 가족들을 함께 초대해 즐기는 가족적인 모임을 추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삼성동에 위치한 시스코 사무실은 연말을 맞아 직원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장으로 변신했다. 자녀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모자, 트리,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클래스를 열어 아이들이 취향에 따라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자신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뮤지컬을 아빠 엄마와 함께 사무실서 관람하게 프로그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5년부터 자녀 초청 행사로 송년회를 대신하고 있는 시스코 코리아의 강성욱 대표는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이 있기에 회사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에 1년에 하루만이라도 회사가 직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키즈앳워크’ 이벤트를 4년 연속 기획, 진행하고 있다. 또 가족들이 회사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자부심을 갖도록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술자리 많다면 폭탄주만이라도 피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음의 송년회 문화가 아직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현실.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음주문화는 무절제하며 강압적인 형태를 띈다. 술을 기호품으로 인식하고 음주에 의한 실수나 탈선에 관대하며 폭음을 낭만으로, 술의 강권을 인간적 호감의 유대감으로 인식하는 등의 왜곡된 음주문화가 팽배한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40대의 사망원인 중 간질환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건강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불황에 마음도 삭막한데 몸까지 다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일단 술자리를 안 갈 수도 없고 거기서 무턱대고 거부만 할 수 없는 것이 또 한국 사회다. 최대한 천천히 적게 마시는 것이 그나마 몸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 최적이다. 알코올 양을 계산하는 법은 ‘술의 양×알코올 농도’로 맥주는 7.5잔, 소주는 5잔, 위스키 5.2잔 정도가 알코올 마지노선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렇게 양을 맞춰 마신다는 것도 비현실적이기는 마찬가지라고 항변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회식 날짜를 2,3일 간격을 두고 잡는 것도 방법이다. 매일 술을 마시면 간이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어 손상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또한 쉬운 것은 아니다.
신대방가정의학과의원 엄교숙 원장은 “그렇다면 폭탄주만은 피해라”고 당부한다. 폭탄주가 건강에 더 해롭다고 볼 수는 없지만 폭탄주는 빠른 속도로 두 배의 알코올을 한꺼번에 들이키게 되고 농도 역시 가장 흡수가 빠른 20도로 맞춰지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만취에 이르게 한다. 술에 일단 취하면 자제력을 잃고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기 때문에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것이다.
술 마시기 전에는 음식을 꼭 먹어서 공복을 피해야 한다. 빈속에 먹는 술은 위장의 상피점막세포들을 자극하고 손상을 입혀 염증을 발생시킨다. 심하게는 주위 근육층을 파괴하여 위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다고 음주 전 위장약을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이 알콜의 분해과정을 방해하여 혈중 알콜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킬 위험이 있다. 간혹 술 마시기 전에 숙취해소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또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우유도 위점막 보호 효과가 순간에 그칠 뿐 위를 더욱 산성화해 별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숙취해소를 돕는다는 기능성 음료는 술자리 30분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