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인물

발행인과 함께 - 무주-평창 집안싸움, 볼썽사납다

URL복사



무제 문서




무주-평창 집안싸움, 볼썽사납다


운용
IOC 부위원장을 둘러싼 파문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권 갈등을 낳았습니다. 무주는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권을 평창에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평창더러 공식적으로 포기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평창은 김운용 위원 때문에 평창이 탈락했으니 그럴 수 없다고 버팁니다. 이 싸움에
정치인들마저 끼어들었습니다.


정치인들마저 싸움에 동참

양해각서가 문제였습니다. 당초 KOC는 2010년 동계올림픽을 평창과 무주에서 공동개최하겠다고 표방했습니다. 그러나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단일후보를 내세우기로 했지요. 결국 시설면에서 IOC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평창 쪽으로 중지가 모아졌습니다.

이 때 작성된 게 양해각서입니다. 무주가 순순히 물러나는 대신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평창이 탈락할 경우, 2014년에는 무주가
후보로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중재는 KOC가 했습니다.

7월9일 김세웅 무주군수를 비롯한 군민 200여명은 장맛비를 맞으며 춘천에 있는 강원도청을 향해 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약속이행을 촉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는 도중인 7월18일에는 서울에 들러 올림픽공원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무주개최를 위한 선언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13일 동안의 도보행진 끝에 김 군수 등은 7월21일 춘천에 도착했고, 그 이튿날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강원도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트럭에 돌덩이를 실어 날라서 도청 앞에 탑을 쌓겠다고 나서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세웅 무주군수는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벤쿠버에 3표차로 진 것은 애석하지만 2014년 유치 신청은 전북 무주가 우선권을 갖는다는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합의를 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평창이 쌓아 놓은 게 있으니 국가적 차원에서 유치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조심스럽게
각서 이행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세계 유수 언론들이 평창이라는 이름을 세계지도에 올렸다고 평할 만큼 놀라운 성과를 올렸으니 인지도 면에서 볼 때 평창이 나서는 게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무주군과 마찬가지로 강원도는 강원도대로 뭉친 상태입니다. 바르게살기운동 강원도협의회 소속 회원 1,000여명은 7월18일 오후 춘천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런 상황인 관계로 7월22일 강원도청 앞에서 강원도민들과 무주군민들이 부닥치지나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태를 중재해야 할 KOC는 무능하기 그지없습니다. 이연택 KOC 위원장은 “문화관광부 등과 협의하고 면밀히 검토해서 KOC 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정치인들마저 휘둘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7월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무주군 선언대회 자리에는 정세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반드시 무주가 2014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머리에 띠도 두르고 무척이나 열성적이었습니다. 아무리 그 지역구
의원이라지만 국회의원으로서 오히려 사태를 더 조장하고 있는 것 같아 여간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집안 싸움을 하는 이런 모습들을 지켜보는 세계의 시선을 생각하니 몸둘 바가 없어집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김운용 위원의 파문에 대한 진상도 가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치방해던 아니면 마녀사냥식 음해던 진상이 가려진 후에 이 문제는
논의돼야 합니다. 서로가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부칠 게 아닙니다. 시간을 두고 숙의의 과정을 거쳐 중지를 모아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shkang@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