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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평택항 故이선호씨 빈소 조문…"안전관리 부족...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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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평택항에서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다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고(故) 이선호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들을 만나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전에 안전관리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사후 조치들도 미흡한 점들이 많았다"며 "노동자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조문드리는 것"이라고 하자, 이선호씨 부친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겠지만, 제발 이제는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면서 "이번 조문으로 우리 아이가 억울한 마음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평택항에서 하청업체 소속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정리를 하던 도중 무게가 300㎏에 달하는 컨테이너(FRC) 뒷부분 날개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는 없었으며 이씨에게는 안전모 등 기본적인 보호장비도 지급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추락사고나 끼임사고와 같은 후진적인 산재사고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유관 부처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고를 줄일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부회의에서도 "이번 사고가 평택항이라는 공공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고용노동부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하게 대처해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밀양 화재 피해자 합동분향소 방문, 2019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빈소 방문, 2019년 12월 소방헬기 추락 사고 합동영결식 참석, 지난 2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빈소 방문, 지난달 정진석 추기경 빈소 방문 등을 포함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 2019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 당시에는 북유럽 3개국 순방 중으로 빈소를 직접 찾지는 못했지만, 귀국 직후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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