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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대통령 "K-반도체로 거센 파고 넘겠다…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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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K-반도체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고를 넘어설 것"이라며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3라인 건설 현장에서 진행된 'K-반도체 전략보고'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각국은 자국 위주의 공급망 재편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세계 주요 경쟁 기업들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우리 기업들 역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왔고, 격변의 시기에 맞설 준비를 마쳤다"면서 "그 전진기지가 바로 이곳, 평택 반도체 생산단지"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문을 연 제1공장과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제2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최첨단 메모리칩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며 "축구장 25배 규모의 제3공장이 내년 말 완공되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라인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지난해 300억 불 수출을 달성하며 5대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반도체 수출도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수출액은 1000억 불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이제 우리 기업들은 성큼 더 앞서가고 있다. 향후 10년간 총 51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평택과 화성의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복합 생산라인을 대규모로 증설하고, SK하이닉스도 용인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며 "불확실성에 맞서 더욱 적극적으로 선도적인 투자에 나서주시는 기업들의 도전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반도체 강국을 위해 기업과 일심동체가 되겠다. 기업의 노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면서 "평택·화성·용인·천안을 중심으로 한 경기·충천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국가 도약을 위한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생산)단지 조성뿐 아니라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고, 생산능력 확대가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금융, 규제 개혁, 기반시설 확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를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 지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최대 6배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연구 개발 투자에 대해서는 최대 50%를 세액공제 하겠다. 일정 이상의 특별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기술 투자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면서 "각종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반도체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정부의 자원을 총동원하겠다.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핵심인재 3만6000명을 양성하고, 차세대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 센서 등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규제 특례, 인력 양성, 신속투자 지원 확대를 위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 논의도 국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선제적 투자와 상생노력이 이미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민관(民官)이 힘을 모은 'K-반도체 전략'을 통해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고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되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각 분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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