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9.3℃
  • 구름조금서울 7.6℃
  • 안개대전 6.9℃
  • 박무대구 8.5℃
  • 박무울산 11.9℃
  • 구름조금광주 8.4℃
  • 맑음부산 15.0℃
  • 맑음고창 5.7℃
  • 맑음제주 15.8℃
  • 구름많음강화 7.5℃
  • 맑음보은 2.2℃
  • 구름많음금산 4.7℃
  • 맑음강진군 6.7℃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차 오늘 워싱턴行…백신협력·대북정책 등 논의

URL복사

 

 

3박5일 美 실무방문…21일 바이든과 첫 정상회담
22일 오후 애틀란타 이동…SK 공장 방문 후 귀국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한다.

 

3박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열린 대면 양자 정상회담으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의 방문은 공식방문과 실무방문의 중간 형태인 '공식실무 방문'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의전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우리 측은 수행 인원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줄였다.

 

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9일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한 뒤, 다음 날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0일 오후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다음날인 21일 오전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면담한다.

 

21일 오후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직후 한미 공동기자회견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열리면서 국내 백신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간 백신협력 강화가 논의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백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아시아 생산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백신 스와프'를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의 백신 여유분을 먼저 받고 나중에 갚은 '백신 스와프'를 물밑에서 추진해왔다.

 

이 밖에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문제 등과 관련된 한미 간 협력 강화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다.

 

 

한국 반도체·배터리 기업의 공장 증설 등 미국 내 투자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인 확보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대책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LG에너지솔루션 측도 배터리 관련 투자로 그동안 방미를 추진해왔다.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은 4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통 외교 영역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내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해법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외교적 공간 마련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싱가포르 합의 계승을 희망하는 문 대통령의 입장과, 대중국 견제 전략 관점에서 한미일 공조의 지속적 확대를 바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 사이에서 양국이 어떤 합일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미국의 첫 흑인 추기경인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이어 조지아 주 애틀란타로 이동해 현지 진출한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 중이다.

 

애틀란타 일정 이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는 23일 오후 늦게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