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람들

“깨끗한 환경, 건강한 마음” 돌보는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

URL복사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청년들의 우울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려움, 불안, 우울 등 질환을 호소하는 인구 중 20~30대 청년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때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청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대규모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다.

 

ASEZ WAO는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채로운 봉사를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제주 등 국내에서만 100곳에 이르고,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Mother’s Forest’ 활동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나무를 심고, ‘No More GPGP’로 도심의 거리와 하천, 공원 등 정화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 활동은 올해 환경의 날 주제인 ‘생태계 복원’과도 맥을 같이한다.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 캠페인인 ‘Green Workplace’를 통해서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에도 일조한다. 이외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Heart to Heart 릴레이’를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한다.

 

ASEZ WAO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국제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나섰다”며 “가족과 이웃을 위한 봉사를 통해 침체한 지구촌에 활력을 더하고 우리 마음도 즐겁고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13일 하루에만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인천, 창원, 제주 등지와 미국, 태국, 뉴질랜드 각지에서 활동이 이뤄졌다. 앞선 9일 서울시 일원동 백신예방접종센터에 손편지와 간식키트를 전달한 황현주 씨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생활의 제약도 많고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것도 쉽진 않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뜻깊고 기쁘다. 모두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응원키트를 전달받은 센터 총괄팀장은 작은 편지지에 빼곡히 쓴 청년들의 편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전 세계 ASEZ WAO 회원들, 환경정화·나무심기·의료진 응원 전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에 활기 더하는 긍정에너지 전파

 

6일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Mother’s Forest’를 위한 나무심기가 펼쳐졌다. 카라 고다드 오클랜드 국립공원 담당자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기쁘고, 환경을 위한 봉사를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이들을 응원했다. 함께한 파타이 타우파 회원은 “이번 봉사를 하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시의회와 환경보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오클랜드 ASEZ WAO 회원들은 이날 묘목 1,000그루를 심었다. 지난달 30일,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개최된 떡갈나무 100그루 식수 활동에 참여한 카를로스 테레포테 씨는 “봉사를 하고 나니 마음이 맑아지고 평안해지는 느낌”이라며 “팬데믹으로 아픔과 우울감을 겪는 모든 분들도 이런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에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의미를 더한 ASEZ WAO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은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 세계에서 펼친다.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생태계 보호, 해양생태계 보호 활동과 캠페인, 포럼, 파트너십 체결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 중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은 최근 막을 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국민참여사업에도 소개돼 관계 기관의 특별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P4G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유럽·아시아·북미·남미·아프리카 12개국과 국제기구, 기업이 참여한다. 이 밖에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이메일함비우기’와 바쁜 직장인을 위로하는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도 온라인으로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ASEZ WAO의 활동들은 코로나19 타격을 온몸으로 견뎌내는 이 시대 청년들이 주축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속적이고 진심 어린 이들의 행보에 미국 대통령, 필리핀 환경부 차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페루 우앙카요 시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등도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