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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신 "윤석열, 인기 보수 후보…정치 초보· 구체적 정책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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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대선출마 선언 주목
외신들, 주요 경쟁자로 이재명 지목하며 비교도
"문 대통령 명확한 후계자 없어…포퓰리즘 정책 싸움 가능성"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일부 주요 외신들도 주목했다.

 

AP통신은 "윤석열은 한국 대중이 선호하는 차기 지도자 설문에서 선두"라며 "그의 출마 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임을 찾기 위한 경쟁 열기를 달굴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윤 전 총장의 주요 경쟁자를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지목하면서 "대북 관여와 가족 경영 대기업 및 여타 기관 개혁을 위한 과감한 조치를 촉구하는 이 지사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의 선거 정강정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북한과의 협력과 일본과의 관계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일부 비평가들은 정치 초보인 윤 전 총장이 반대파들이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대적인 정치적 공세를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7년 대선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때 각광 받았지만 정치적 역량에 대한 의문과 비리 의혹으로 중도 포기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문 대통령의 5년 임기는 파란만장한 대북 외교와 국내 분열 심화, 여러 경제 문제로 얼룩졌다"며 "누가 차기 한국 대통령이 되든 북한 핵 위협 증가, 미중 경쟁, 치솟는 주택 가격, 높은 청년 실업률 등 수많은 도전을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과 사법제도 개혁을 둘러싼 충돌로 3월 사임한 뒤 야권의 인기 있는 인사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FT는 "윤은 이번 레이스에 공식 참가하는 첫 번째 주요 대선 후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같은 다른 관계자들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몇 주내 열기가 달아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윤 전 총장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부패 스캔들에 대한 전면적 조사를 이끌었다"며 "문 대통령의 정치 보좌관과 정부 관료에 대한 수사로도 보수주의자들 사이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번 대선에서 불평등 심화와 부패 문제에 대한 불만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결정적 요인은 경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1980년대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룬 이래 가장 결과를 알 수 없는 대선 레이스로 향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명확한 후계자가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윤 전 총장의 인기 상승은 보수 세력이 청와대 탈환을 노리며 젊은 유권자들을 유인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국 대선은 소득 불평등 격차를 좁히고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 정책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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