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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국회통과 공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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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원(한나라당·부산 중·동구·재선)






김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국회통과 공 커



15·16대 총선에서 거물후보 패퇴시켜 화제



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표결을 앞둔 9월3일 국회본회의의 분위기는 폭풍전야의 정적 그대로였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나라당을 대표한
정의화(鄭義和)수석부총무의 비통한 톤의 해임건의안 제안설명은 회의분위기를 점점 고조시켰다.

“대법원에 의해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은 사법기관의 판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법과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급기야 우방국의 군사시설까지 침입
우방국 국기를 불태우는 난동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치안을 담당하는 행자장관은 엄격한 법집행을 통하여 국가질서의 안정을 확립함은 물론 즉각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 하는데도 안일한 현실인식과 태만한 직무수행으로 일관하여 더 이상 장관으로서의 직무수행을 포기한 모습마저 보인다”며
“해임교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동안 긴장되었던 분위기는 찬성 150표로 건의안이 가결되자 ‘와!’하는 함성으로 들떴다.


재경위 간사로 뛰어난 조정력 발휘

홍사덕 원내총무와 최병렬 대표의 합의하에 수석부총무로 임명된 정 의원은 수석부총무가 되기 전까지 국회 재경위 한나라당측 간사로 활약했다.
이익단체의 로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유독 재경위가 활동이 활발했던 것은 같은 당 소속인 나오연 재경위위원장을
막후에서 도운 정 의원의 힘이 컸다는 평을 들었다 신협법을 통과시켰고 한국은행과 재경부 간에 갈등이 심했던 한은법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양측에서
양보를 받아내는 등 어려운 일을 차근차근 해 갔다.

모 여당 의원은 ‘정 의원은 야당 간사인지 여당 간사인지 구별하기 힘들정도’라고 칭찬할 정도다.

그러다가 원내총무에 당선된 홍 총무에 의해 수석부총무로 발탁됐으며, 이후 그의 활동양식은 과거의 패턴과 달리하기 시작했다. 물론 대여 대정부라는
양극의 첨단에 서게 돼서인지 다분히 비판적이며 공격적이다.

지난 8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5분 발언은 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들을 조사했다’고 말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인 것이다.

정 의원은 대뜸 “이는 국민을 우롱하고 법원과 검찰을 모욕한 것”이라고 단정, “김홍업 씨가 아파트 베란다에 10억원을 숨겨두고 이를 잊어버릴
정도로 천문학적인 부정한 돈을 만진 것이 별 것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별 것이겠느냐”고 공격했다.


대통령의 검찰통제 의지를 호되게 비판

정 의원은 노대통령이 8월27일 전남 광양에서 검찰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한 말과 “검찰내부로부터 개혁도 일어날 것이고 또 권력이
있는 만큼 견제도 필요하다”면서 검찰에 대한 통제의지를 밝힌 일”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태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은 오락가락 말 바꾸기로 국정혼란을 부채질하고 있고 치안책임자인
행자부장관은 우왕좌왕 무대책으로 사회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결론적으로 “한나라당은 이런 혼란에 대해 엄정하게 추궁하고 마땅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이 5분발언은
그후 5일만에 있은 ‘해임건의안의 제안설명’의 예고편 이었다.

재선인 그의 15대 적수는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원길 후보이고 16대 때에는 박찬종 후보여서 매우 값진 재선이다. 반 이회창 노선으로
실세에서 경원되었으나 최병렬 대표 등장 후 맹약의 장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학력 및 경력

부산중·고졸, 부산의대졸, 의학박사, 뉴욕대학병원 임상의, 봉생병원 의료원장, 영호남 민간인 협의회장, YMCA이사, 부산사회복지협의
회장, 15대 원내부총무, 당과학기술 위원장, 국회재정경제위 간사, 예결위원, 15·16대의원, 원내수석부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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