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유혹

URL복사
2007년 ‘사랑’으로 순수한 첫사랑의 대명사로 급부상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시연. 2008년 TV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데뷔 이례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그녀가 ‘마린보이’로 파격변신을 선보였다. 숨길 수 없는 섹시함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될 ‘마린보이’의 유리 캐릭터는 ‘타짜’의 정마담을 능가하는 섹시함과, 치밀함을 가진 인물로 관객들은 스크린에서 발산되는 그녀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마린보이’에서 숨겨진 노래 실력까지 선보인 박시연은 캐릭터를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한 준비를 하며 영화 속 두 남자는 물론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4개월 동안 대장정을 해왔는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나 기뻤던 순간이 있다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내가 유리가 되고 싶었다. 시나리오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유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과 처음 캐릭터 잡으면서 정말 많은 얘기를 하고 또 의견을 서로 절충하면서 유리 캐릭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던 것이 잘 그려진 것 같아 기분 좋다. 영화를 처음 봐서 영화 전체가 보이지 않았다. 영화 속 장면을 찍었던 날들이나 고생한 스탭들이 더 많이 생각났다. 다시 한번 봐야 영화가 보일 것 같다.
유리는 두 남자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그들의 계획을 흔드는 결정적인 역할이다. 캐릭터가 선이 굵고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표현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
인가.
팜므파탈 이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모자란다. 유리 캐릭터를 잡으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유리가 섹시하게 갈수도 있고, 바보스러운 백치미로 갈수도 있고. 그래서 감독님과 얘기한 결론은 무심한 여자였다. 감독님하고 캐릭터를 설정하고 중점을 두었던 건 세상일에 모든 일에 무심한 표정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깔고 갔던 감정은 그런 감정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의리도 있고. 그런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들과 잘 어울린 것 같다.
실제로 노래를 불렀나.
노래 직접 부른 것 맞다. 그런데 많은 기계의 힘을 빌린 것 같다. 나도 영화 보면서 깜짝 놀랐다.
준비가 많았을 것 같다.
노래는 극중에서 천수를 유혹하려고 부르는 장면인데 나름대로 트레이닝도 하고 노력 많이 했다. 지금 보니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김강우 씨와의 로맨스 라인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토리에서 위험한 사랑을 하는 만큼 지금 나온 장면, 너무 만족한다.
영화에 노출 씬이 있는데 베드 씬 찍으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에피소드라고 하기에는 너무 치열하게 촬영을 했다. 사랑하는 장면인데 치열하게 찍었다. 좋은 장면을 건지느라 바빠서 특별히 에피소드라 말할만한 것은 없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배우들과 연기 호흡은 어땠나.
감독님 처음 작품 하지만 너무 많이 배웠고 흥행을 떠나서 기억에 남는 작품을 하게 해줘 감사드린다. 조재현 선배님은 대 선배님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많은 애교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시고 오히려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잘해줘서 감사드린다. 오히려 애정씬은 김강우 씨와 많았는데 선배님과 호흡이 더 맞았던 것 같기도 하다. 김강우 씨는 아빠 같다. 수중촬영이 너무 힘들어서 무서워했는데 강우 오빠가 잘 챙겨줘서 감동 받았다. 너무 감사한다.
다양한 소재의 범죄영화와 맞붙는다. 영화 ‘마린보이’ 만의 강점과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마린보이’는 장르가 국한되지 않는 매력을 갖고 있는
영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