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여의도 '열린캠프' 차린 '속전속결' 최재형..."출신 관계없이 유능한 분 모셔라"

URL복사

 

여의도 '선거 명당'에 둥지…"국회·국민과 소통 용이"
"캠프, 예비청와대 아냐…철저히 실무지원 조직으로"
尹 '광화문'에 캠프·일정은 '사후'…崔 차별화된 행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는 '속전속결'이다. 최 전 원장 측은 18일 캠프명을 '열린 캠프'로 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캠프 사무실은 여의도 대하빌딩이다. 캠프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입주까지는 약 일주일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칸막이 공사 등까지 완료한 뒤 (캠프 식구들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대하빌딩은 역대 대선 주자들의 인기 대선 캠프 장소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곳에 캠프를 차려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선거 명당'으로 불린다.

캠프 측은 최 전 원장의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가깝고, 국민을 대신하는 언론과 소통하기 용이한 곳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반영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직접 나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캠프의 모토는 '작고'(Small)·'똑똑하고'(Smart)·'섬기는'(Servant), 3S를 바탕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은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모든 직책은 팀장과 팀원으로 통일한다.

현재까지 확정된 실무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김기철 공보팀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비서를 지낸 김준성 메시지팀장 등이다.

캠프는 공보팀을 포함해 정책·정무·총무·인재영입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원장은 캠프의 구성과 관련해 "과거를 돌아보면, 집권 이후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이미 대선 과정에서 잉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캠프가 마치 예비 청와대로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철저히 실무 지원조직으로 꾸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파의 시대를 넘어서야 한다"며 "출신에 관계없이 유능한 분들을 모셔 미래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와 관련해 당부했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최 전 원장에 지원 의사를 밝힌 전·현직 의원 및 당협위원장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향후 일정과 관련해 "접촉면을 넓혀갈 것"이라며 "민생은 민생대로 가고, 당 내·외에 계신 분들도 만날 예정"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최 전 원장의 발 빠른 행보는 여전히 당외 노선을 걷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에서 내려온 뒤 약 3개월간 잠행했다.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서도 공보팀이 없어 혼동된 메시지가 연이어 터졌다.

정치 선언을 한 뒤에도 직접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 대변인을 통한 '전언 정치'를 이어가 빈축을 사기고 했다. 지금도 윤 전 총장은 이미 소화한 자신의 일정을 사후에 발표하는 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캠프 사무실은 '광화문'으로 여전히 여의도와는 거리를 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캠프 사무실을 놓고 여의도와 광화문을 후보로 고심을 했지만 막판 결정을 통해 광화문에 둥지를 틀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김건희 특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양평군청 등 10여 곳 압수수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2일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앞서 19일에도 증거은닉 혐의로 사건 관련 설계 용역업체와 직원들을 압수수색 한 바 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장관실과 용역업체, 한국도로공사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재임하던 시기 노선의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바뀌며 이들에 특혜를 줬다는 게 골자다.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으나 국토부가 2023년 5월 문제의 강상면을 종점 노선으로 검토하면서 논란이 됐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023년 7월 특혜 의혹이 커지자 해당 사업에 대한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원 전 장관은 의혹을 부인하며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압수수색 당시 특검이 영장에 원 전 장관을 피의자로 적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앙정부 고교 무상교육 ‘반쪽 지원’에 그쳐 서울교육재정에 큰 타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의장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올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국고 지원이 1년분이 아니라 6개월분만 주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중앙정부는 반쪽이 아니라 온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4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개정돼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중앙정부 재정지원의 근거가 다시 생겼음에도 올해 지원분은 1년분이 아니라 6개월분만 주겠다고 서울교육청에 통보했다. 1년분(1,614억 원)을 기대했던 서울교육청으로서는 6개월분(807억 원)만 받게 돼 올 하반기에 감액 추경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교육위원장 안으로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종료되었던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필요금액의 47.5%)을 2027년말까지 다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부 등은 법 통과가 8월이므로 올 상반기분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 의장은 “그러나 25년도 중앙정부 예산총칙에는 교부금법이 개정되면 무상교육 소요경비를 주도록 규정되어 일반회계 목적예비비로 재원은 이미 편성되어 있다”며 “집행근거가 연내에 마련되었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