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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밸브센터, 미국선급협회(ABS) 승인 시험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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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이하 ‘동아대 밸브센터’)가 미국선급협회로부터 ABS 승인 시험기관(ABS Recognized Service Suppliers)으로 지정받았다. 이는 국내 기관 중 기계역학 분야로는 최초 지정이어서 동아대 밸브센터가 ‘ABS 승인 제1호 시험기관’이 되는 셈이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ABS 승인 시험기관 지정에 따른 인증서 교부 및 현판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 동아대 산학관에서 진행된 현판식엔 이 총장과 한재승 ABS 한국 대표, 김성재 산학협력단장·박준홍 창업지원단장·김시범 밸브센터장·최정주 부센터장 등 동아대 관계자와 ABS 측 강창해 본부장, 인증 심사를 담당한 박정규 수석검사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동아대와 ABS는 밸브센터의 ABS시험기관 인정을 기념하고, 지속적이고 공정한 시험인증 체계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을 계기로 두 기관이 조선기자재 분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선급협회(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가 지정하는 ‘ABS 공인 서비스 공급업체(ABS Recognized Service Suppliers)’는 장비·기자재 제조업체와 조선소, 선주사, 기타 고객 등에게 제품의 제조, 검사, 테스트 및 유지 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전문 기능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동아대 밸브센터는 이 중 ‘제품 테스트’를 수행하는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ABS 승인 테스트는 ‘유량시험’과 ‘화재안전시험’, ‘초저온시험’, ‘수압시험’ 등 4개 분야에 해당되며 유효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간인 오는 2024년 7월 25일까지 유지된다.

 

이로써 동아대 밸브센터는 전 세계 선주사 및 운영자가 검색할 수 있는 ABS 공인 서비스 공급업체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며 ABS 공인 서비스 공급업체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아대 밸브센터에서 시행한 유량시험 등 4개 분야 시험에 대해 ABS 자체 시험 결과와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국내 밸브업계는 해외기관을 이용하지 않아도 국내에서 충분히 시험평가가 가능해져 시간과 비용 면에서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총장은 “동아대의 강점은 기계, 신소재(금속),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의 전문성과 KOLAS 시험인증기관인 밸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선박의 개념 설계에서부터 해체에 이르기까지 기술 지원과 독립적인 검사 및 설계 검증 서비스를 선도하며 산업 현장을 잘 알고 있는 ABS와 상호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ABS 로고에 있는 독수리의 양 날개가 상징하듯 산학이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조선기자재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선급협회와 대학,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동아대 밸브센터는 지난 2008년 7월 설립, 2년 만인 2010년 6월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신규 기획과제’에 선정, ‘초고압가스’ 핵심 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

 

밸브센터는 현재 ‘초저온밸브 누설시험’과 ‘유량계수 측정시험’ 등 6개 분야 17개 규격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산학협력 R&D과제도 다수 수행 중이다.

 

김시범 센터장은 “국내·외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정책과도 맞물려 점차 높아지고 있는 수소기자재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반영, 앞으로 ‘고압수소밸브’와 ‘극저온 액화수소 밸브’ 분야로도 시험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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