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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피란수도 부산 구술 채록 사업 제2차 시민강연회’ 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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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광역시와 국립부경대학교 피란수도 구술 채록 사업단(책임연구원 채영희 교수)이 13일(금) 오후 2시 제2차 시민강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세계유산적 가치를 조망하고 피란수도 구술 채록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란수도 부산의 구현-구술자료로 본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주현희 부경대 HK연구교수의 사회로 사업 참여 연구원들의 강연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피란민들을 직접 만나 채록한 증언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황경숙 연구원은 ‘피란수도 부산, 완월동 피란민 거주지와 천제산 농축개발대’ 강연을 통해 1960년 '피란민 수용에 대한 임시 조치법' 개정 이후 당시 피란민 수용 및 구호 정책의 변화 양상을 소개한다.

 

당시 '피란민 수용에 대한 임시 조치법' 개정 이후 유곽을 피란민 수용소로 활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효되면서 부산 완월동의 유곽 한 채가 피란민 거주지로 활용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당시 유곽들이 피란민 수용소로 활용되지 않기 위해 펼친 편법 등 그 시절의 다양한 생활상을 들려준다.

 

구술 채록에서 완월동의 유곽에서 피란 생활을 했던 김 모 할머니(1937년생)는 “밤 되면 음악 소리 들리고 여자들 옷 벗고 길거리 나가서 호객행위하고 그러니까 우리 언니가 오빠들 못 나가게 감시했어요.”라는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전한다.

 

이어 유인선 연구원은 ‘한국전쟁기 피란민의 신분 증명’ 강연에서 피란민의 신분 증명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신분 증명을 통해 어떤 사회적 현상들이 나타났는지 소개한다.

 

당시 피란민증을 소지해야 했던 피란민들이 피란민증을 발급받기 위해 거치는 심사과정과 피란민증을 발급받은 피란민들이 누린 식량 배급 등 혜택에 관한 이야기 등을 피란민들의 증언을 통해 듣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행사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온라인(줌‧ZOOM)에 접속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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