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7만5000여명, 접종 완료자는 16만2000여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42.5%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완료자는 820만명을 넘은 16%다.
현재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3만3037건으로, 이중 1351건에 대해 보상이 결정됐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67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7만5763명 증가한 2181만3171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42.5%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6만2616명 늘어 전체 인구의 16.0%인 누적 822만6416명이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4만1031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2만8232명, 모더나 6500명이다.
기존 1차 접종자 가운데 화이자 13만6297명, 아스트라제네카 2만5716명(화이자 교차접종 4426명), 모더나 603명 등이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쳤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17.4%, 화이자 46.9%, 모더나 3.5%, 얀센 100%다.
이날부터는 5월2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을 1차 접종한 820만여명 2차 접종이 11주 간격으로 시작된다. 대상은 60~74세와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50세 이상 연령층은 1차 접종을 받았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0일 제7차 회의를 열고 피해보상 신청 사례 746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예방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 등 총 368건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
안구운동장애, 운동능력상실, 심부건반사 소실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말초신경병증 등을 증상으로 하는 밀러 피셔 증후군으로 추정된 1건은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로 평가했다.
이로써 전체 이상반응 의심신고 13만3037건 중 보상위원회에서 제7차까지 심의한 건수는 총 2300건이었으며, 이중 1351건이 보상 결정됐다.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로 평가한 사례는 17건이다. 정부는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사업을 신설해 1인당 100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