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9.0℃
  • 맑음대전 9.4℃
  • 맑음대구 9.8℃
  • 구름조금울산 10.7℃
  • 구름조금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4.0℃
  • 구름조금고창 8.7℃
  • 흐림제주 16.5℃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9℃
  • 구름조금강진군 9.9℃
  • 구름조금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문화

리각미술관 전시회 ‘포스트 천안’ 엽서를 통한 소통에 집중하다

URL복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현재 리각미술관에서 8월 20일(금)부터 10월 17일(일)까지 ‘포스트(POST) 천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안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22인의 작품 91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엽서라는 올드 미디어를 이용한 비대면 시대의 소통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전시 중인 작품의 이미지로 제작된 엽서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미술관 학예팀에서는 작가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구하는 엽서를 보냈고 답장을 받으면 이를 작품 옆에 전시했다.

 

또한 관람객은 각자 마음에 드는 엽서를 선택한 후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하나하나 적으면 된다. 주소까지 적으면 함께 전시되기도 하고 미술관에서 직접 우체국을 통해 발송해 발신인과 수신인이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리각미술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플럭서스(Fluxus) 작가들이 주도하던 메일아트(mail art)까지 체험하도록 했다.

 

관계자는 “요즘에는 메신저를 이용해 간편하고 빠르게 소통하면서 엽서가 비효율적인 매체가 되었다. 하지만 엽서를 쓰면 일반적인 메시지와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되며 조금 더 깊이 있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메일아트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라며, “이번 포스트 천안 전시회는 ‘이후의 라는 의미를 가진 post에 걸맞는, 천안 이후를 기대하게 하는 촉망 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이로써 현대미술이 가진 묘미를 체험할 수 있으니 기간 내 꼭 관람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