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4℃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8.7℃
  • 박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12.7℃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e-biz

메디퓨처, 대장암 진단 시약 이지디텍트 개발

URL복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퓨처(대표 배대승)’가 병원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간단히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시약 ‘이지디텍트(EZ Detect)’를 개발했다.

 

이지디텍트는 집에서 2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장 분변잠혈키트다. 메디퓨처에서 개발한 시약이 묻은 특수 제작된 작은 종이(12*10cm)를 대변 후 물을 내리기 전에 변기 물에 떨어뜨리면 최소 30초 최장 2분 안에 대장의 건강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대장에서 극소량의 피라도 출혈이 있다면 시약이 바로 반응하여 색이 변한다.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분변잠혈검사 방법보다 간단하고, 정확도에 있어서도 매우 높다. 무엇보다 병원에 가는 부담 없이 집에서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제품이다.

 

배대승 대표는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이상징후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암세포가 일정 크기 이상 커지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장암을 두고 ‘예고 없는, 조용한 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병원을 자주 찾지 못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자가 진단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대장암은 초기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발병하더라도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대장암의 발병을 단계적으로 보면 대장 내에 생긴 용종이 몇 년에 걸쳐서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용종은 조직병리 결과에 따라서 선종과 과형성 용종으로 나뉘는데, 선종은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간단하게 용종과 선종을 제거할 수 있는데, 대장내시경을 주기적으로 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심지어 대변과 함께 나오는 심한 출혈을 눈으로 확인해도 단순한 치질 증상 등으로 치부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도 많다.

 

보통 용종과 선종 그리고 대장염 및 대장암은 진행 상황에 따라서 일정량의 출혈이 생기게 되는데, 이지디텍트는 대장 내에서 발생한 극소량의 출혈도 찾아낸다. 대장에서 발생한 출혈은 대변에 혈흔이 묻어서 나오게 되는데, 이지디텍트는 극소량의 혈흔에도 즉각 반응하는 것이다. 제품에 그려진 십자가 모양의 시약이 푸른색으로 변한다면 출혈을 의심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출혈이 있다고 무조건 대장암이나 용종과 선종, 대장염 등의 증상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의심을 해볼 수 있다.

 

이지디텍트는 굳이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집에서 쉽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만일 일회성이 아닌 연속해서 대장 내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있다고 의심이 된다면 병원을 찾아서 확실하게 검사를 할 수 있다. 배대승 대표는 “대장암의 싹인 선종과 용종을 조기에 발견해서 제거하면 대장암의 공포에서 거의 해방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사람들이 대장암의 예방에 대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지디텍트는 미국 FDA, 국내 KDFA, 유럽 CE 인증을 받으며, 성능에 대한 편의성과 신속성, 정확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해당 진단 시약을 가지고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용종에 대해서 70%, 선종 85%, 초기 대장암에 대해서는 95%의 정확도를 보였다. 용종이 암으로 진행될수록 출혈이 많아지는 현상을, 이지디텍트가 정확히 잡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지디텍트는 현재 미국 의료보험 CPT Code(Current Procedure Terminology Code, 미국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기본 단위)의 적용을 받고 있다. 국내 KBS TV 방송프로그램 ‘비타민’에서도 대장암 예방을 위한 제품으로 이지디텍트를 소개했는데, 방송에 출연한 신촌 세브란스 대장암 전문의는 “이지디텍트는 집에서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정확한 검사법이다”고 언급하며, 대장암 조기발견을 위해 이지디텍트를 활용한 주기적인 진단을 적극 추천했다. 이지디텍트는 이밖에도 여러 언론에 수도 없이 보도되며,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이지디텍트는 국내 전국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해외의 반응도 뜨겁다.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많은 수출 문의를 받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정식 수출 전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 흘러 들어가 온라인 마켓에서 인기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 국가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아프리카 탄자니아, 케냐 등에도 수출이 되었다.

 

메디퓨처는 이와 같은 다양한 혁신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널리 인정받으며, 2018년 ‘MBN 건강브랜드’ 대상을 받았으며, ‘충청북도에서 떠오르는 100대 수출 기업’에도 선정되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