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10.2℃
  • 맑음서울 6.8℃
  • 박무대전 5.6℃
  • 박무대구 6.5℃
  • 구름많음울산 10.3℃
  • 박무광주 8.8℃
  • 구름많음부산 12.6℃
  • 맑음고창 5.3℃
  • 구름많음제주 15.4℃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7.2℃
  • 구름조금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UNIST, 동남권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중심으로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UNIST(총장 이용훈)가 동남권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전문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내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혁신을 앞당기기 위함이다. 

 

30일 UNIST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기술 오픈 워크숍’ 행사가 열렸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16명의 인공지능 전문 교수들이 참여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UNIST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워크숍은 인공지능 핵심(AI Core) 기술, 인공지능 시스템(AI System) 기술과 산업계 응용기술(AI+X) 등 크게 세 가지 주제를 다뤘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인공지능혁신파크 소속 교수들은 워크숍에서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 3차원 및 시각 인공지능, 인공지능을 활용한 반도체 및 에너지 소재 개발,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응용 등 다양한 분야의 심층적인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워크숍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약 350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 40개 기업, 서울/경기 지역 26개 기업을 포함해 8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0여개 연구기관과 동남권 지역 대학의 교수 및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심재영 인공지능혁신파크 사업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동남권 지역의 인공지능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열린 학술대회로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NIST는 지난 2019년부터 인공지능을 중점 연구 분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첫 단추로 ‘인공지능대학원’이 개원했고, 이어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혁신파크’가 문을 열었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 9월 문을 열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인공지능대학원은 전국 10곳뿐이며, 동남권에서는 UNIST가 유일하다. 현재 인공지능 전문 교수 24명과 71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며 인공지능 핵심 인재 육성 및 첨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인공지능대학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혁신의 허브다. 인공지능 혁신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공지능 교육, 연구, 창업으로 이어지는 혁신 사이클을 구축했다. 

 

산업체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상반기 36명(28개 기업)이 수료했고, 하반기 37명(31개 기업)이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과제로 구성되는데, 상반기 실습과제 중 유망사례에는 연간 1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산학협력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

 

지역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과제 수행도 활발해 현재 7개 과제가 2년간 2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진행 중이다. UNIST 산학융합캠퍼스에 입주한 인공지능 전문 기업도 12개에 달한다. 

 

이용훈 총장은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지역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육성과 산학협력을 통해 울산과 동남권 지역 산업의 변화가 시작되는 혁신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